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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1화 해외시장

하연의 미소가 굳어졌다.

“정 비서, 가자.”

서준은 제자리에 서서 하연의 날씬한 뒷모습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동후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한 사장님, 최하연 말이 맞는 것 같아요, JJ 그룹이 도박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서준은 짜증을 내며 건물에 있는 그룹 로고를 보았다.

“가치가 있다는 걸 왜 모르겠어, 하지만 다 도박이야. 만약 지면 하연은.”

솔직히 걱정되었다. 동후는 입을 오물거리며 그 말을 참고 있었다.

‘아무튼 도와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져도 상관 없잖아.’

“회의가 곧 시작 돼.”

서준은 앞으로 다가갔다.

“임소연은 요즘 뭐 하고 있어?”

“건설 현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FL그룹의 이 회장님과도 약속을 잡았어요. 임성재 쪽에서도 경계를 풀지 않았어요. 최하연과 싸울 작정을 한 것 같아요.”

서준은 피식 웃으며 뭔가가 떠올랐다.

“부상혁은?”

“지난 며칠 동안 B시에 자주 들락거렸어요. 목적지가 모두 외국이라 FL그룹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몰라요.”

“잘 지켜봐.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보고해.”

현빈의 사무실에서.

“해외시장?”

현빈은 하연의 말을 듣자 사레가 들었다.

“네, 아직 크리스마스가 두 달이나 남았어요. 모든 플랫폼이 준비하고 있어요. 하지만 JJ 그룹만이 해외시장을 개척했어요. 그래서 이 기회에 라이브 커머스를 확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하연은 침착하게 말했다. 아마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국내 크리스마스 문화는 이미 수년을 지나갔다. 자원은 이미 거의 다 나뉘어서 소모되었다. JJ 그룹에만 의존해 업적을 완성하는 건 자신이 없었다.

현빈은 오랫동안 피가 끓는 것을 느끼지 못해 흥미진진하다고 느꼈다.

“너무 서둘러. 두 달에 할 수 없어.”

하연은 아쉬움이 보였다.

“두달 동안 DS 그룹은 최선을 다해 JJ 그룹을 협조할 거예요. 필요한 게 있으시면 우리와 협력해도 되요.”

현빈은 잠시 생각했다.

“비록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지만, 해외 정부는 외국 앱에 매우 저항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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