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이혼 후 갑부의 외손녀가 되었다 / 제518화 축하주 한 잔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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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축하주 한 잔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한마디에 내포된 의미가 너무 많았다. 심지어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상혁이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가 하연이 집어 든 술잔을 가볍게 빼앗아 왔다.

“술을 많이 마시면 몸이 안 좋아져. 주 회장님이 도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도 아니고.”

주현빈이 얼떨떨해서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최 사장님. 그만 마셔요.”

“이따가 끝나면 나랑 같이 가자. 할 말이 있어.”

대중 앞에서 상혁의 태도는 이미 두 사람이 보통 친구 이상이라는 걸 암시햇다. 하지만 하연은 그런 상혁과 대화도 섞고 싶지 않아 붉게 물든 얼굴을 돌리며 말했다.

“안돼요.

하연의 대답에 만족한 상혁이 하연의 술잔을 단숨에 비우고 말했다.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겠습니다.”

당연히 아무도 난감하게 하려 하지 않았다

다만 사람이 떠난 후 룸 안이 갑자기 떠들썩해졌다.

“최 사장님이 FL 그룹의 부 대표님과 최 사장과 이런 관계 일 줄은 몰랐네요.”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겠는데요?”

“결혼식에 축하주 한 잔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이게 다 무슨 소리지?’

하연이 말했다.

“저희 두 가문이 오랜 친구 사이라서 그래요. 부 대표님은 촌수로는 오빠예요.”

하연의 설명에 설득력이 없어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또다시 웃기 시작했다.

후속 협력을 확인한 후에야 이 식사는 마침내 끝났다.

그리고 상혁의 등장으로 최하연의 집중력이 약간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가기 전에 주현빈은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야 걸을 수 있었다.

“최 사장님, 저는 평생 큰 약속을 한 적이 없어요. 한번 말하면 반드시 그것을 실현할 거예요! 제 말을 들어보세요, JJ 그룹과 협력하면 당신을 지지 않을 거예요.”

하연은 마음이 따뜻해져 주현빈의 비서에게 당부했다.

“잘 모셔다드려요.”

하연은 식당 입구에 서서 태훈에게 명령을 내렸다.

“방금 레스토랑에서 말한 몇 가지 사항을 이행해.”

태훈이 응답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태훈이 떠난 지 얼마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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