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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이렇게 대박 날 수 있어?

“하연아, 네가 F국으로 돌아오면 너한테 중요한 할 말이 있어.”

갑자기 떠오른 한마디에 하연은 손동작을 멈추었다. 그와 동시에 심장이 쿵쾅거리며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해다.

하연은 눈을 들어 상혁을 보더니 큰 용기를 낸 것처럼 마음속에 묻고 있던 질문을 했다.

“상혁 오빠, 혹시 저한테 아직까지 말하지 않은 거 없어요?”

“?”

상혁은 어리둥절해서 하연을 바라봤다. 두 눈이 서로 마주치는 순간, 마치 온 세상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버린 듯했다.

하연의 심장 역시 요란하게 북을 쳐 그 소리가 들릴까 봐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상혁이 입을 뻐끔거리며 뭔가를 말하려고 할 때, 경쾌한 전화벨 소리가 두 사람 사이의 침묵을 깼다.

먼저 정신을 차린 하연은 다급히 시선을 돌리며 반짝거리는 핸드폰 액정을 확인하며 다급히 말했다.

“저기... 저, 전화 좀 받을게요.”

하연은 핸드폰을 들고 다급히 주방을 나섰다. 그러더니 벽 모퉁이를 돈 순간 자기 가슴을 쾅쾅 내리치며 저를 탓했다.

“최하연, 이 겁쟁이! 뭐가 그렇게 겁나?”

하연은 발을 동동 구르며 중얼거리다가 전화벨이 다시 울리자 그제야 전화를 받았다.

[최하연, 너 왜 이제야 전화 받아?]

핸드폰을 타고 흘러나오는 가흔의 목소리에 하연은 헛기침을 하며 자기 감정을 숨겼다.

“왜? 무슨 일인데?”

[아니, 너 무슨 말투가 그렇게 덤덤해? 설마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거야?”

“무슨 소리야?]

하연은 더더욱 어리둥절했다.

[얼른 JJ 그룹 계정에 들어가 봐, 너 인기 검색어에 올랐어.]

“뭐? 내가?”

못 믿겠다는 듯한 하연의 말투에 가흔은 검색어 1순위를 보며 굳건한 어조로 말했다.

[응! 네가!]

“무슨 일인데?”

하연은 말하면서 얼른 JJ 그룹 계정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제까지 분명 0이었던 팔로우가 하룻밤 새에 몇십만 명이 되어 있었다.

하연은 오히려 멍했다.

어제 그저 음식 영상을 찍어 올린 게 끝인데, 그거 하나로 몇십만 팔로우가 늘었다니?

그것도 모자라 하연이 올린 영상은 하룻밤 사이에 소리 없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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