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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됐어요, 끝!”

모두를 쓰러뜨린 황은아는 방망이를 어깨에 올리고 마치 깡패처럼 거들먹거리며 유진우에게 다가가 웃으며 물었다.

“아저씨, 어때요? 대단하죠?”

“좋아, 엊그제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어.”

유진우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황은아의 타고난 무도 천부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수련하면 거의 보통 무사의 1년에 상당하다. 특히 유진우의 가르침을 받은 후 실력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예전에는 한 번에 십여 명을 때리기가 무리였지만 지금은 힘을 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처리한다.

“그럼요, 제가 누군데요!”

황은아는 고개를 쳐들었는데 의기양양해 보였다.

어찌 된 일인지 어젯밤 자고 일어났더니 그녀는 체내의 기운이 유난히 두터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도저히 다 쓰려야 쓸 수 없었다.

“너희 둘, 스스로 꺼지겠어 아니면 내가 직접 나서야 해?”

유진우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강초설과 유청을 바라보았다.

“옆에 여자 경호원이 있을 줄은 몰랐네, 내가 방금 잘못 판단했어.”

잠시 놀란 유청은 자기도 모르게 냉소를 터뜨렸다.

“그런데 이 여자애가 능력이 광란한 것만으로 나를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순진해!”

“야, 너도 맞고 싶냐?”

황은아는 방망이를 들었고 분노가 치밀었다.

“맞고 싶냐고? 허허...”

유청은 갑자기 웃었다. 그것도 아주 건방지게 웃었다.

“우리 신의문의 제자가 정말 의술만 할 줄 안다고 믿는 건 아니겠지? 사실대로 말할게, 우리 같은 천재는 의술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무도 방면의 조예도 뛰어나다고. 그저 평소에 우리가 나타내지 않았을 뿐이지. 만약 너희들이 계속 고집불통이라면 오늘은 내가 직접 너희들을 혼내줄 수밖에 없어.”

말하는 동안 그는 외투를 벗고 소매를 걷어올리는 등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세를 부리기는, 딱 대!”

황은아는 쓸데없는 말을 귀찮아하며 발을 힘껏 내딛더니 그대로 튕겨 나가며 유청을향해 공격했다.

“그래, 와봐!”

유청은 크게 웃으며 뒤로 물러서지 않고 손뼉을 치더니 방망이에 닿는 순간 움츠러들며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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