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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그 도발적인 동작에 유청은 자신도 모르게 안색이 어두워지고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유청 선배, 봐주지 말고 저 녀석을 호되게 때려요!”

강초설이 차갑게 말했다.

“이놈아, 내가 너를 어떻게 모욕하는지 잘 봐!”

유청은 두 다리를 벌리고 갑자기 몸을 움직여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채로 유진우에게 날아갔다.

가까이 다가간 후 몸을 뒤틀자 두 손바닥은 잔영이 되어 유진우의 턱을 향해 세게 쳤다.

쌍추장이다!

이 수법은 공격할 수도 있고, 수비할 수도 있고, 전진할 수도 있고 후퇴할 수도 있으며 변화무쌍이어서 막으려야 막을 수 없었다.

유진우는 두 발을 움직이지 않고 한 손을 들어 올리더니 갑자기 아래로 눌렀다.

쾅!

광포한 진기가 식은 죽 먹기처럼 유청의 수법을 격파한 후, 그의 가슴을 간단하고 거칠게 때렸다.

푸!

유청은 그 자리에서 피를 한 모금 내뿜었고, 순식간에 사람이 튕겨나가 결국 차에 심하게 부딪쳤다.

펑!

굉음만 들렸고 차는 움푹 파여서 더는 못쓰게 되었다.

“꼬맹아, 봤어? 이렇게 쳐야지.”

유진우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이내 빙긋 웃었다.

“음...”

황은아는 입꼬리가 축 늘어졌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배워? 완전 실력으로 제압한 거잖아.’

“유청 선배!”

강초설은 깜짝 놀라 급히 달려가 차에서 사람을 끌어냈다.

유청의 실력은 이미 익스트림 레벨이라 보통 무사는 감히 안된다.

그런데 지금 한방에 날려 보내다니 확실히 실력이 무서웠다.

“유청 선배, 괜찮아요?”

강초설은 조금 걱정되었다.

“나 괜찮...”

유청은 입을 열더니 말을 채 끝마치지 못하고 또 피를 뿜자 강초설의 온몸에 튀었다.

“능력이 없으면 남의 흉내를 내지 마, 오늘은 단지 너희들에게 약간의 교훈을 준 것뿐이야. 앞으로 다시는 나를 건드리지 마,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후회해도 늦어.”

차갑게 한마디 던지고 유진우는 차를 타고 떠날 준비를 했다.

“죽어!”

그때 유청이 벌떡 일어나 독극물 한 병을 꺼내 뿌렸다.

유진우는 뒤도 안 돌아오고, 손을 흔들었다.

갑자기 공중에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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