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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청아 씨, 대체 무슨 일이야?”

유진우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어제 강북 이씨 가문에 가서 큰할아버지의 병문안을 갔다가 오늘 아침에 돌아오는 도중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다행히 한 장군님이 지나가다가 우리를 구해주었어.”

이청아가 설명했다.

“강북에 갔다고 왜 말을 안 했어? 적어도 널 보호해 줄 사람을 보낼 수 있었어.”

유진우는 좀 언짢았다.

“경호원 몇 명을 데리고 갔지만 이런 일을 당할 줄은 몰랐지.”

이청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일반적인 충돌이라면 경호원 몇 명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지만 누군가 고의적으로 살인을 계획한 거라면 분명 충분하지 않다.

“누가 그랬는지 알아?”

유진우는 이청아를 보며 캐물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어.”

이청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이 방금 강북에 가서 족장을 보고 돌아왔는데 암살당할 뻔한 것은 너무 공교로운 일인 것 같아. 내 추측이 맞다면, 이 일은 이씨 집안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

유진우가 눈을 가늘게 떴다.

“이씨 가문?”

이청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설마?”

“당신은 지금 이씨 그룹의 최대 주주이고, 또 족장이 친히 지명한 후계자야. 이씨 집안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노리고 있어 이런 극단적인 일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유진우가 분석하면서 말했다.

이청아의 현재 신분으로 보면 그녀는 반드시 시기와 질투를 당한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씨 집안의 나머지 사람들은 자리에 앉을 기회가 생긴다.

재벌 가문은 이익을 제일 중요시하고 친정 따위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

“언니, 유진우 말이 맞아요. 이번 일은 이씨 집안 짓이 분명해요!”

단소홍은 좀 분했다.

“이 망할 놈들, 감히 내 딸을 다치게 해? 반드시 그 사람들을 찾아 결판을 낼 것이다!”

장경화도 화가 단단히 나서 말을 뱉었다.

“아직 그렇게 단정 짓기엔 일러요. 증거를 찾기 전까지 함부로 추측하지 않는 게 좋아요.”

이청아는 생각에 잠긴 듯했다.

그녀는 비록 조금 의심이 갔지만 단정 짓지 않았다. 실질적인 증거가 없으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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