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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뭐야?”

갑자기 벌떡 일어난 노인을 보며 사람들은 모두 넋을 잃었다. 하나같이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8년 동안이나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신세를 져야 했던 환자가 이렇게 일어설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건 유진우가 처음부터 끝까지 침을 하나밖에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침 한 방으로 하반신 마비 환자를 치료했다.

이게 진짜 인간이란 말인가?

“내...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저 영감이... 방금 일어났어?”

“어떻게 된 거야? 침 한 대 놓았을 뿐인데 고쳤다고?”

“세상에나! 너무 신기하잖아.”

잠깐의 침묵 후 현장이 삽시간에 떠들썩해졌다.

조금 전까지 가득했던 의문과 경멸, 비웃음 대신 놀라움이 자리 잡았다.

“말... 말도 안 돼.”

“8년 동안 누워있던 환자가 어떻게 저렇게 빨리 일어날 수 있는 거지?”

유청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미친 듯이 고개를 저었다. 그가 한 달 동안 치료해야 하는 환자를 상대는 3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치료했다. 이 사실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대체 어떻게 한 거야?”

강초설도 충격에 빠진 건 마찬가지였다.

오만하고 자신감이 넘쳤던 강초설도 이젠 엄청난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강초설은 의학 천재인데다가 같은 또래 중에서도 뛰어난 인물이라고 늘 우쭐거렸지만 유진우의 활약으로 이젠 자존심이 완전히 짓밟히고 말았다.

그녀가 머리를 쥐어짜도 고치지 못했던 병을 유진우는 침 한 방에 고쳐버렸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 자식 대체 정체가 뭐기에 이런 뛰어난 의술을 지닌 거지?”

검은 옷 집사도 놀란 나머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름 없는 유진우를 얕잡아보았지만 이젠 경외심만 남았다.

약물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단약 제조에도 뛰어난 실력을 지녔고 또 의술도 뛰어났다. 이런 존재는 어딜 가나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훌륭한 인재입니다. 정말 백 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훌륭한 인재입니다.”

“우리 약신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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