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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그럼 동의하는 건가요?”

피터가 팔짱을 끼고 물었다.

“물론이죠.”

유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시니,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보고 싶네요. 후회하지 않길 바랍니다.”

“좋아요, 오늘 한의학과 우리 서양의학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죠.”

피터는 자신 있게 미소를 지으며 상자를 열어 초록색 물약 한 병을 꺼내 보이며 설명했다.

“보셨죠? 이건 우리 의료진이 개발한 최신 해독제인데, 이걸 먹으면 30분 안에 깨어날 수 있어요.”

“행운을 빕니다.”

유진우는 한마디만 했다.

“눈을 크게 뜨고 과학의 힘이 무엇인지 지켜봐요!”

피터는 초록색 물약을 주사기로 조군수의 몸에 조금씩 밀어 넣었다.

10분 후.

의식을 잃고 있던 조군수가 갑자기 반응을 보였다.

이마에서 먼저 땀이 나기 시작하더니 팔다리에도 서서히 온기가 돌기 시작했고 어두웠던 얼굴도 조금씩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확실히 좋아지는 것 같았다.

“효과가 있어요.”

이 모습을 본 진서현과 조아영은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최고의 외국 의대 교수에 걸맞게 간단한 주사 한 방으로 기적 같은 효과가 발생했다.

“유진우, 봤어? 이게 바로 피터 선생님의 실력이야! 주사 한 방으로 모든 희귀병을 치료하시지!”

조준서가 웃었다.

“그냥 표면적인 것뿐이에요.”

유진우가 무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흥! 아직도 그렇게 버티고 싶어?”

조준서는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서양의학은 과학입니다. 당신들 한의학은 귀신 놀음에 불과한데 어찌 우리 서양의학과 비교할 수 있겠어요?”

피터는 잘난 체하며 웃었다.

“피터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진서현이 고마움을 표했다.

“제수씨, 어때요? 제가 잘 모셔 왔죠?”

조군해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큰아주버님, 고마워요. 때마침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서현은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가족인데 당연히 해야죠.”

조군해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내일이면 가족 대 모임인데 군수가 족장으로서 모임에 참석해야지 않겠어요.”

“알겠습니다.”

진서현은 연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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