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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화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어느 고급 클럽에서 핸드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용호걸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오늘 저녁에 만나요. 또 한 번 바람맞히면 알아서 하세요.”

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의 옆에는 몇 명의 젊은 남녀가 앉아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된 후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호걸 씨의 계략으로 미인을 잡으셨네요. 정말 대단해요!”

백발의 청년은 감탄으로 가득 찼다.

“하하... 동생을 감옥에 보내지 않으려면 별수 있겠어? 말을 들어야지. 정말로 괜찮은 여자라 놓치고 싶지 않았어.”

용호걸은 사악한 웃음을 지었다.

그가 눈독을 드린 여자들은 모두 도망칠 수 없었다.

조금만 머리를 써서 계략을 피우면 바로 성공했었다.

예를 들어 이청아는 순결한 여자로 보였지만, 그녀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접근하기만 하면 쉽게 차지할 수 있었다.

“호걸 씨,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왜 굳이 결혼까지 하시려는 거예요? 평소 스타일과 맞지 않은 것 같아서요.”

백발의 청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핵심을 물어보네.”

용호걸은 시가에 불을 붙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솔직히 말할게. 굳이 결혼하려는 건 강북 이씨 가문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야. 용씨 가문과 이씨 가문이 혼인을 하기로 한건 이미 결정된 사실이고 이청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본가로 들어갈 거야. 그렇게 되면 그녀의 손을 이용해서 이씨 가문을 내 손아귀에 넣을 수 있거든.”

용호걸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모두 감탄했다.

“역시 용씨 가문 도련님이네요. 그렇게 멀리까지 내다보다니, 대단해요!”

“권력도 장악하고 아름다운 여자도 안고 정말 일거양득이네요!”

한 무리의 젊은 남녀들이 아부를 늘어놓았다.

“내가 이 씨 가문을 장악하고 나면 그때는 용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내 것이 될 거야!”

용호걸은 자신만만해 보였다.

강력한 가문의 내부 경쟁은 치열했고, 그의 형제들도 모두 가주 자리를 탐내고 있었기에 그는 반드시 형제들을 제압할 수 있는 힘과 실력이 필요했다.

“그럼 미리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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