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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10분 후, 무관 전체에 온통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 찼다.

인파 속에 우뚝 서 있는 유진우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처럼 기세가 드높았고 위풍당당했다.

몇몇 젊은 남녀들은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진우가 이토록 실력이 막강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그는 혼자의 힘으로 홍씨 무관을 무너뜨렸다.

이들은 전부 혼자서 열 명 정도는 쉽게 쓰러뜨릴 수 있는 엘리트들이다. 그런데 단 몇 분 만에 전부 맥없이 쓰러졌다.

어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X발! 저 자식 왜 저렇게 강해? 미친 건가?”

“세상에나.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최우영 일행도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특히 몇몇 여자들은 두려움에 벌벌 떨며 입을 움켜쥐었다.

혼자서 저 많은 사람들을 전부 쓰러 눕히다니,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홍씨 무관도 뭐 그저 그렇네.”

유진우는 꼿꼿하게 서서 홍철민을 빤히 쳐다보았다.

“너 이 자식 실력 좀 있구나? 전에는 내가 너무 얕봤네.”

홍철민이 외투를 벗자 탄탄한 근육과 허리춤에 찬 장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야. 오늘 내가 직접 네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

그러더니 장검을 천천히 뽑아 들었다. 주변에 차가운 빛이 한순간에 퍼져나갔다.

“회장님이 움직이셨어. 저 자식 오늘 죽었다!”

그 광경에 최우영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저 아직 회장님의 실력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회장님 실력이 얼마나 강하신가요?”

그때 누군가가 갑자기 물었다.

“언더 랭킹이라고 들어봤어?”

“당연히 들어봤죠. 언더 랭킹은 무술 실력을 평가하는 랭킹이잖아요. 용국에 무사가 수천만 명이 있지만 언더 랭킹에 든 사람은 백 명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 모두 최고의 고수들이고요!”

“알면 됐어. 사실 회장님이 바로 언더 랭킹 10위 안에 드신 강자야!”

최우영이 우쭐거리며 고개를 쳐들었다.

“네? 언더 랭킹 10위요?”

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람들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다들 홍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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