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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4화

조군해 일행은 조씨 가문 남매가 나타났을 때 선우 가문이 우세를 잃었다고 생각했기에 희생양으로 될 각오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인국 일행이 나타남으로 인해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그들에게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하용만과 남궁을용 장군이 나타난들 무슨 소용 있으랴!

조씨 가문의 쌍둥이 별까지 함께 한다 해도 병부상서를 비롯한 고관 귀족들 앞에서는 선우 가문의 지위를 조금도 위협할 수 없을 것이다.

“희재야, 오늘 네 약혼 날이니 이 스승이 별로 선물할 것도 없어. 이 옥패가 나와 오랫동안 함께 지낸 물건이야. 오늘 이것을 너에게 선물할게. 앞으로 네가 더 노력해서 높이 올라가기를 바랄게!”

호인국은 웃음 지으며 고풍스러운 옥패를 꺼내 선우희재에게 건넸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우희재는 공손한 태도로 양손으로 옥패를 받았다.

“백작 대인, 이곳의 분위기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무척 긴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호인국은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바로 알아차렸다.

“호 대인, 오늘 우리 집에 귀찮은 문제가 좀 생겼어요. 호 대인께서 마침 잘 오셨어요. 하마터면 제 백작부가 다른 사람에 의해 부서질 뻔했어요.”

선우정호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그래요? 누가 감히 백작부에서 행패를 부리는 거죠?”

호인국은 눈썹을 살짝 들면서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바로 우리 코앞에 서있거든요.”

선우정호는 앞을 힐끗 쳐다보았다.

호인국은 그 방향으로 내다 보며 사람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하더니 입을 열었다.

“남성 총감독, 호국 장군, 조씨 가문 쌍둥이별... 많이 오셨네요.”

“스승님, 이놈들이 사람을 너무 괴롭혀요. 스승님께서 우리 대신 이 일을 바로잡아주세요.”

선우희재는 공손한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하지 말게. 이 스승님이 있는 한 그 누구도 감히 함부로 못 할 거야!”

호인국은 머리를 들고 가슴을 폈다. 그리고 눈을 부릅뜨며 유진우 일행을 노려보았다.

“여러분, 오늘 축하하러 오셨다면 당연히 환영합니다만, 만약 소란을 피우러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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