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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대박!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지금 손가락 하나로 진혼파 수석 제자를 이겼어?”

“어떻게 된 거야? 저 자식 왜 저렇게 강해?”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괴물이야? 양재걸을 압도적으로 이겼어. 너무 무서운데?”

“...”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현장이 발칵 뒤집혔다. 양재걸이 무조건 이길 거라고 확신했었는데 유진우가 되레 아주 쉽게 이겼다. 양측의 실력 차이를 똑똑히 목격한 순간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저렇게 강한 실력자였어?”

태소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처음에는 그저 유진우가 암살 무기에 능한 줄로만 알았는데 진짜 실력도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다.

단 한 손가락으로 양재걸을 날려버리다니, 강남 전체의 젊은 세대 무인 중에 아마 가능한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진... 진우 선배가 양재걸을 이겼어?”

임다해는 혹시 잘못 본 건 아닌지 착각이 들어 두 눈을 비볐다.

진혼파의 수석 제자는 늘 그들이 우러러보던 존재였다. 그런데 그런 고수를 유진우는 단 일격에 처리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진혼파 수석 제자라는 사람 실력이 왜 저래? 너무 형편없는 거 아니야? 저런 놈 하나 해결하지 못하다니, 쓸모없는 놈!”

도영민은 한껏 경멸했다. 그는 유진우의 실력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다. 유진우가 양재걸을 이겼으니 그가 나간다면 마찬가지로 멋지게 이길 거라고 확신했다. 그 생각에 잃었던 자신감마저 되찾았다.

“너... 너 대체 누구야?”

양재걸은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시선이 다시 유진우에게 향했을 때 그의 얼굴에는 겁먹은 기색이 역력했다. 같은 또래 사람에게 이토록 처참하게 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심지어 반항조차도 하지 못했다.

“내가 누군지 넌 알 자격 없어. 가서 네 사부나 불러와.”

유진우가 덤덤하게 말했다.

“인마, 적당히 나대!”

양재걸의 표정이 확 어두워졌다.

“네 실력이 강한 건 알아. 하지만 우리 사부님한테 도전하려면 아직 자격 미달이야.”

“도전? 아니, 오해한 거 같은데 내가 좀 가르치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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