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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9화

“3대 호법까지 모셔오다니, 송천수가 아주 큰 마음을 먹었구나!”

“듣건대 3대 호법 모두 무도 마스터래. 유진우가 강하긴 하지만 혼자서 세 명을 상대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일 거야.”

“무도 연맹 왜 저런대? 유진우는 무도 연맹 맹주한테 도전하러 왔는데 쪽수로 밀어붙여? 정말 무인의 도덕이라곤 전혀 없어.”

가면을 쓴 세 사람을 보며 사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무도 연맹의 3대 호법은 무도 연맹의 숨은 힘이었다. 지위가 장로보다 높았고 맹주와 부맹주 다음이었다.

평소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무도 연맹이 위기에 처했을 때만 나타났다. 하여 3대 호법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을 본 사람들은 이미 다 죽었으니까.

3대 호법이 지난번에 모습을 드러낸 건 10년 전에 송만규가 맹주 자리를 물려받을 때였다.

그날 한 무리의 나쁜 세력들이 취임식을 망치려 했었는데 3대 호법이 나서서 무서운 기세로 그들을 손쉽게 해결해버렸다. 그 후로 3대 호법은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무도 연맹에서 3대 호법은 가장 강한 장벽이었다. 아무도 이 장벽을 뚫지 못했고 무도 연맹의 뿌리를 흔들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유진우를 상대하기 위해 3대 호법까지 동원했다. 세력을 믿고 남을 괴롭히는 게 분명했다.

“3대 호법?”

주변을 둘러보던 유진우의 표정이 점점 싸늘해졌다.

“송천수, 이 사람들이 바로 너의 비장의 카드야?”

유진우는 3대 호법이 일반 무도 마스터가 아니라는 걸 바로 느꼈다. 그들은 사술만 수련하는 남다른 존재들이었다.

기운이 음산하고 눈빛이 날카로웠으며 몸에 짙은 피비린내가 났다. 사술을 연마하면 실력이 빨리 늘긴 하지만 단점이 많았다. 단점 중 하나가 바로 계속 사람의 피를 마셔야만 체내의 사악한 기운을 눌러 미치광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세 사람에게서 특별한 냄새가 풍기는 것만 봐도 이 점을 충분히 증명했다. 다시 말해 무도 연맹의 3대 호법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죽인 3대 악마였다.

무도 연맹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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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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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훈
하루에 두편씩공개하다간 저두 그만보려해요 내용두질질 끌구 지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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