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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송재림의 리드로 선우 가문 부하들은 반격하기 시작했고 이젠 강린파 제자들이 힘을 못 쓰고 물러나기 시작했다.

송재림의 실력은 이상하리만큼 강했다. 악당파의 몇몇 선천무사마저도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마치 탱크처럼 밀고 들어오는 송재림을 아무도 막지 못했다.

“그래, 잘한다! 싹 다 죽여버려!”

그 모습에 선우장훈은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미친 듯이 포효했다. 송재림이 옆에 있었기에 망정이지, 오늘 하마터면 이 자리에서 죽을 뻔했다.

“승엽 오빠, 저 사람 누구야? 누군데 저렇게 강해?”

화들짝 놀란 유혜지가 참다못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송재림이라는 사림인데 연경에서 금방 훈련받고 와서 실력이 엄청 강하대. 천하회의 엘리트 제자라고 들었어.”

나승엽이 존경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천하회? 연경에서 제일 강하다는 그 파벌?”

유혜지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용국에 3대 세력이 있었는데 바로 천하회와 주술교, 그리고 역외 검종이었다. 그들 모두 엄청난 존재들이었고 심지어 국가 기관과도 직접 연락했으며 일정한 권한까지 있었다.

“맞아!”

나승엽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송재림은 천하회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강남 무도 연맹의 맹주 송만규의 친조카야. 저게 다 송만규 맹주님한테서 전수받은 거야.”

“뭐? 송 맹주님의 친조카라고?”

유혜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무인은 아니었지만 송만규의 명성을 들어본 적은 있었다.

강남 무도 연맹의 맹주이자 5대 마스터의 리더였고 강남 전체에서 가장 강한 존재였다. 그런 거물에게서 전수받았기에 송재림의 실력이 이토록 대단하지.

“허허... 유진우 저 자식 오늘 매운맛 좀 보겠네요.”

단소홍은 입꼬리를 씩 올리면서 매우 고소해했다.

“흥! 쟤는 죽어도 싸. 여자한테나 빌붙는 기생오라비 주제에 저렇게 나대다니. 스스로 제 무덤을 판 꼴이지, 뭐.”

장경화는 팔짱을 낀 채 구경했다.

“맞아요! 선우 가문의 둘째 도련님을 건드렸으니 대가를 치러야죠.”

장홍매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이청아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조용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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