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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자금을 투입

사업에 있어서 한시혁은 항상 대단한 야심가였다. 갑자기 귀국을 선언하고 다른 회사에도 자주 연락하는 그의 목적은 결코 간단치 않을 것이다.

이진이 눈썹을 찡그렸다.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돌아온 목적이 뭔지 빨리 알아봐.”

“알겠습니다.”

임만만이 답했다. 그리고 지체하지 않고 즉시 이 일에 착수했다.

옆에서 가뜩 질투한 윤이건은 이진의 마지막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다.

한시혁?

“한시혁은 왜?”

이진이 전화를 끊고 윤이건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여전히 질투의 맛이 가득하다.

“왜? 미련이 남아 또 돌아온 거야?”

이진이 멍하니 전화를 보고 있을 때 정희와 민시우는 이미 사라졌다.

넓은 방에는 그녀와 윤이건 두 사람만 남았다.

“오늘 내 잘못이예요. 일부러 속인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만 화내요, 네?”

이진은 걱정 없이 윤이건의 팔을 붙잡고 모처럼 그의 품에 안겨 응석을 부렸다.

성의가 부족할까 봐 이진은 발끝을 세우고 자발적으로 그의 입술을 찾았다.

윤이건은 원래 그녀의 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먼저 다가오니 더더욱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긴 키스 타이밍이다. 이진은 얼굴을 붉히며 그의 품에서 가볍게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제 화 안 내는 거죠? 그리고 한시혁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별일 아니에요.”

지금의 이진은 너무 매혹적이다.

윤이건이 침을 꿀꺽 삼켰다. 이진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을 겨를도 없이 손끝으로 그녀의 턱을 올리고 다짜고짜 재잘거리는 그녀의 입술을 막았다.

최근 한시혁이 접촉한 회사를 조사하는 건 임만만에게 아주 쉬운 일이다.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임만만은 조사한 최신 정보를 가지고 다시 이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시혁이 최근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는 새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고?”

이진은 침묵을 지키며 듣고나서 눈을 가늘게 떴다.

이진은 한시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단지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신형 기업과 접촉을 하는 것은 아마 기업 확장만은 아닐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임만만은 잠시 망설이다가 단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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