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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화 고산병

약속에 따라 아침을 먹은 후, 이진, 윤이건, Root는 호텔 입구에서 만났다.

이진은 보바마자 Root는 예절 바르게 먼저 인사를 하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그리고 이진 목에 가로세로로 엇갈린 키스 자국을 한눈에 보았다.

Root는 비록 아직 남녀사이의 일을 잘 모르지만 무슨 뜻인 거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젯밤 이진과 윤이건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알았다.

Root는 재빨리 눈을 떼고 또 몇 번 가볍게 기침을 하며 어색함을 감추었다.

그들은 차례로 짐을 전용차의 트렁크에 넣고 점검한 후 차를 타고 창산 고원으로 출발했다.

전용열차는 도심에서 벗어나 창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 우회도로로 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맥의 부지가 계속 개발되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창산의 풍경과 환경 자원을 개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조사하러 왔기 때문에 이곳의 도로는 일찍이 완성되었고 매우 평평하고 걷기 좋았다.

처음에는 몇 사람 모두 불편한 점이 없었다.

그러나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Root는 점점 힘들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뒤집히는 증상까지 느끼기 시작했다.

차를 너무 빨리 몰아서 그런 줄 알고 이진은 운전사에게 천천히 운전하라고 잘 부탁했다.

해발 2500m 지점에서 전용차가 달리자 Root는 눈앞이 캄캄해지며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이 상황을 본 전용 차 운전사도 감히 더 높은 곳으로 차를 몰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찾아 차를 세웠다.

이지은 급히 차에서 내려 혼수상태에 빠진 남자아이 곁으로 돌아가 그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Root의 얼굴은 창백하고 입술은 파랗게 질려 있었고 입가에는 가끔 흰 거품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이진의 안색이 굳어졌다. Root는 분명 고산병이다.

지금의 해발고도에서 병원에 가려면 적어도 한 시간은 걸릴 텐데 그때쯤이면 Root의 증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다행히 이진은 의술이 뛰어나 응급처치를 할 줄 알았다.

이진이 Root를 도와주려고 할 때 윤이건은 트렁크에서 산소통을 구해 Root의 곁으로 몇 걸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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