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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비밀 장소

한시혁이 귀국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영은 자연히 유연서가 협박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영은 이번만큼은 유연서가 제대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어떤 문제도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진은 여전히 멀쩡하지만 유연서는 너무 놀란 탓에 한바탕 앓고 말았다.

이영은 비록 어떻게 된 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다음 타깃이 자신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들이 손을 쓰기라도 할까 봐 이영은 방 안에만 숨어있었는데 그녀의 안색은 매우 창백했다.

문을 열고 들어오던 이기태는 이영의 이런 모습을 보더니 한숨만 쉬었다.

이진의 능력과 수단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애초에 이기태는 이 방법에 동의하지 않았다.

운이 좋으면 이진을 망가뜨릴 수 있지만 운이 나쁘다면 그들이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기에 이기태는 그저 자신의 귀한 딸을 타이를 수밖에 없었다.

“이영아, 아빠가 돈을 좀 줄 테니 먼저 이것 가지고 외국으로 피신하는 게 좋을 거야.”

이영은 이 말을 듣자 정말 억울해 죽을 지경이었다.

지금 그들 집안은 이미 매우 가난한 상태였는데 지금 이진 때문에 그녀가 외국으로 도망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영은 이를 악물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는데 아무리 화가 나도 다른 방법은 없었다. 결정을 내린 후 간단하게 짐을 싸고는 바로 외국으로 떠났다.

이날 밤, A 시의 야간 활동이 가장 번화한 지역, S-Club 나이트클럽.

클럽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거대한 음악 소리는 사람들의 환호 소리에 가려지기도 했다.

붐비는 사람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 구역이 있었는데 그 위는 VIP 룸이었다.

그중 가장 꼭대기 층의 옥상에는 비밀스러운 방이 있는데 윤이건과 민시우가 방 안의 소파에 앉아있었다.

그들 앞의 테이블 위에는 와인 한 병 밖에 없어 나이트클럽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두 사람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을 때 방문이 열렸고 검은색 슈트를 입은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윤 대표님, 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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