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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예상 밖으로 멀쩡하다

유연서는 이진의 이런 모습과 거칠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자 입가의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진의 이런 모습을 보자 너무나도 통쾌했다.

‘오랫동안 잠을 설쳤는데 오늘에야말로 제대로 된 잠을 자겠네.’

그녀가 기뻐하던 찰나 가게 문이 큰 힘에 의해 열리고 말았다.

갑자기 들려오는 큰 소리에 유연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렸는데 눈앞의 윤이건을 보자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이건 오빠…….”

눈앞의 윤이건을 보자 유연서는 온몸을 벌벌 떨고 말았다.

그의 차가운 눈은 붉게 달아올랐는데 조금만 정신을 판다면 당장 죽임을 당할 것만 같았다.

“한 번만 물어볼게, 어디에 숨겼어?”

윤이건의 목소리는 엄청나게 차가웠는데 지금의 그는 목소리만으로 상대방을 두려움에 질리게 할 수 있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유연서는 줄곧 윤이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의 무서운 모습도 본 적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 그녀의 착각이었다.

지금 두 사람은 1미터 정도 밖에 거리 두지 않았는데 유연서는 눈앞의 사람을 알아볼 수 없었다.

윤이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람을 죽일 듯한 카리스마에 유연서는 온몸을 벌벌 떨고 말았다.

유연서는 마치 온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이 대답을 들은 윤이건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의 곁에 서 있던 이 비서는 윤이건의 얼굴 근육이 조금 움직였다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윤이건의 곁에서 일해온 이 비서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비서는 침을 살짝 삼켰지만 유연서가 전혀 불쌍해 보이진 않았다.

“제대로 찾아봐.”

윤이건이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열자 부하들은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게를 구석구석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바퀴 수색한 결과 그들은 이진은커녕 이문권조차 찾지 못했다.

부하들의 보고를 듣자 윤이건의 이마에는 핏줄이 솟아났다.

방금 이진이 전화를 끊었을 때 들려온 것에 의하면 이문권은 분명히 이진과 함께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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