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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이사회

만남의 약속

모든 일은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이 일 일어난 다음날 백정아도 이 일에 끼어들었다.

[왜 연서가 뺨을 맞아야 되는 거야? 그 자리에 어떻게 올랐는지 잊었어?]

비록 백정아는 다 말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윤이건이랑 이진의 얘기를 한 것이 틀림없었다. 제삼자가 이진이라는 것이다.

네티즌들의 손에 증거는 없지만 일의 앞뒤 전개를 정리하고 그들의 망상을 합쳐 보니 뭐 윤이건이 이진이랑 정략결혼이고 몇 년 사이 관계가 나빠 기한이 된 후 바로 이혼하였지만 이진이 여씨 집안을 떠나기 싫어서 일을 꾸미었다든지, 심지어 당시 이진과 윤이건의 결혼을 꺼내어 얘기하면서 이진이 그때 신부를 대신하였다는 말도 있었다.

백정아는 사실이 어떤지 몰랐다. 그러나 이진에게 불리할수록 그녀는 기쁘다.

백씨 집안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사진을 달라고 하고 바로 인터넷에 올렸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은 셈이다.

사진 속 그림은 다름이 아니라 백정아와 윤이건이 어릴 때 두 집안이 같이 찍은 사진이다.

그 때 찍은 사진에는 당연히 얘들이 사진도 있다. 백정아가 올린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글이 담긴 것은 아니지만 사진 한 장만으로 임팩트가 충분하였다.

[세상에! 백정아와 윤이건 어릴 때 약혼한 사이였어! 이진 너무 뻔뻔한 거 아냐?]

[당시 이진이 대신한 사람이 백정아? 백정아가 원래 윤이건 부인이었어?]

[이런 일 했으면 그냥 조용히 살지 왜 나대는 거야!]

많은 네티즌들이 유연서와 백정아 편이 되었다.

애초의 언론 조작은 이 둘이 사람을 찾아 진행한 것이지만 그후 점점 많은 네티즌들이 분개하며 그들의 편이 되어주었다.

2날 넘지 않아 이진의 생활과 기업까지 여론의 영향을 받았다.

GN 그룹의 경영에는 부동산도 포함하였고 때마침 새로운 매물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전 계약금을 낸 사람들 모두 대표가 이진인 것을 알고 너도나도 환불하였다.

환불만 아니라 프로젝트도 영향을 끼쳤다. 따라서 여러 판매가 같은 상황에 봉착하였다.

이 또한 GN 그룹의 주가에도 반영이 되어 하락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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