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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공개적인 사과

백정아도 분하지만 아버지 태도에 어리둥절하였다.

“아빠,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말이 끝나자 부녀 둘은 서로 시선을 마주하였고 반나절 후 백세진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오늘 아침, 기자회견 전 회사 쪽에서 소식이 왔어, 원래 체결하려던 몇 건의 계약 파기되었어.”

비록 백정아는 연예계 사람이지만 회사 일도 관심하고 있었다.

백씨 집안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라 이후 회사를 물려받을 것이다.

백정아는 마음속으로 백세진을 말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이 일, 이진의 짓인가요?”

“걔가 한 짓이 아니더라도 혐의를 벗을 수 없어. 이렇게 짧은 시간 누가 그런 능력이 가지고 있겠니.”

순간 백정아는 분하면서도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갈면서 그녀의 눈은 이미 붉어졌다.

백세진은 딸자식의 마음과 성격을 잘 알고 있다.

비록 그도 화나지만 반드시 삼켜야 했다.

“아빠 말 들어, 이진한테 사과하고 만약 받아주지 않는다면 이 서류 넘겨.”

백세진은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백정아에게 서류봉투를 넘겨주었다.

연예계 명성은 이미 바닥이라 회사에 또 문제 생긴다면 정말 끝장이기 때문이다.

달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별장을 떠났다.

한 시간 뒤 기사는 차를 윤이건 별장 앞에 세웠다.

이때 차에서 내리던 백정아의 발은 멈춰버렸다.

그녀의 시선으로 마침 별장 화원에 있는 윤이건과 이진의 모습을 보았다.

둘은 얘기를 나누며 정원의 화초들을 가꾸고 있었는데 그 모습 정말 화기애애하였다.

때마침 이때 이진은 잡초에 발이 걸려 몸이 뒤로 하며 넘어지려고 하는데 윤이건이 이진을 안아버렸다.

이 모습을 본 백정아는 손을 꽉 잡았다. 정말 이진의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심정이다.

갑자기 무엇을 떠올리고 핸드폰을 꺼내 이 장면을 찍었다.

그리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별장 대문을 향해 걸어갔다.

대문 앞 소리를 듣고 윤이건과 이진은 그쪽으로 걸어갔고 세 사람은 이렇게 서로 마주쳤다.

“이진 씨, 저 이번 일로 사과하러 왔어요.”

이진이 눈썹을 치켜세우며 손에 쥐고 있던 물품을 정원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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