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65화

그리고 홍우영의 뒤쪽을 지키고 세 남자는 홍우용보다는 기백이 약하지만 그들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도 어마무시했다.

최소 병왕급 실력이었다.

“관장님, 제가 사람들을 이끌고 S시에 가서 한지훈이라는 작자의 사지를 뜯어 데려오겠습니다!”

매부리코가 인상적인 한 중년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간청했다.

그는 홍씨 무술관의 무술 코치 귀망이었는데 3성 병왕급의 실력자였다.

이곳으로 오기 전, 그는 야전부대의 지휘관이었다.

그러다가 군기를 어기고 군에서 퇴출당하면서 홍우용의 밑으로 오게 되었다.

홍우용은 음침한 얼굴로 고민에 잠겼다.

고작 중소기업 데릴사위를 상대한다고 병왕급 실력의 코치를 파견했다는 걸 다른 무술관에서 알면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때, 한 부하직원이 다급히 안으로 들어오더니 당황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관장님, 큰일났어요!”

홍우용이 음침하게 굳은 얼굴로 부하를 나무랐다.

“무슨 일인데 이리 호들갑이야? 빨리 용건부터 말하라고 내가 몇번을 가르쳤어?”

부하직원은 바닥에 무릎을 꿇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보고했다.

“관장님, S시에 있는 칠성파 도장에 누가 쳐들어왔는데 허임호 관장님께서….”

“허 관장이 왜!”

홍우용이 짜증스럽게 물었다.

“허 관장님께서 놈에게 살해당하셨고 도장은 이미 경찰들이 현장을 봉쇄한 상태라고 합니다.”

허임호가 죽었다니?

홍우영의 온몸에서 사무치는 살기가 넘실거렸다.

“대체 누구야? 누가 내 애제자를 죽였다는 거야!”

그뿐만이 아니었다. 병왕급 실력을 가진 무술 코치들의 얼굴에도 살기가 번뜩였다.

2성 현급 병왕의 실력을 가진 허임호가 맥없이 죽어 나갔다는 소식은 그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최소 3성 병왕급 실력 정도는 돼야 가능한 일이었다.

시골도시인 줄 알았던 S시에서 그런 괴물이 나왔다는 게 더 믿기지 않았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부하가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해서 말했다.

“그게… 한지훈이란 이름을 가진 젊은이라고 합니다.”

한지훈?

익숙한 이름에 홍우용이 치를 떨었다.

“그놈이야! 못난 데릴사위 녀석! 내 아들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