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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네? 북양의 총사령관이요?”

소식을 들은 주연승이 화들짝 놀라며 인상을 썼다.

갑자기 나를 보자고 한 이유가 뭘까?

그와 북양군은 예전에 그 어떤 접점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거지?

주연승은 즉시 시공 현장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송호문과 함께 서 있는 젊은 남자의 얼굴을 보고 그가 바로 천하를 호령하는 북양 총사령관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안전관리감독국 소속 주연승, 북양의 총사령관님을 뵙습니다!”

주연승은 그에게 다가가서 정중한 자세로 인사했다.

한지훈은 담담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강운그룹에서 일전에 안전사고가 터졌다던데 부국장님 담당 맞습니까?”

주연승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북양 군부의 총사령관께서 왜 한낱 중소기업의 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공손한 말투로 대답했다.

“예. 제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이 맞습니다. 단 하루 안에 다섯 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지금은 특별조사팀이 조사에 착수 중이고 지휘를 제가 맡았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안전 사고 관련 모든 증거품과 단서를 내 사람에게 인계하세요.”

그 말을 들은 주연승은 불쾌한 표정으로 송호문을 노려보다가 정색하며 말했다.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총사령님과 이번 사건 관계자인 강운그룹은 어떤 특별한 관계라도 있나요?”

한지훈은 솔직하게 사실을 말했다.

“특별조사팀에서 잡아간 강우연 씨가 내 아내입니다.”

그 한 마디에 주연승은 하늘에서 날벼락이 내려친 느낌이었다.

강우연이 북양 총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고?

어찌… 이럴 수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그가 아무것도 모르고 잡아들인 여자가 이 나라 주군과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아내였다니.

주연승은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잠깐 고민하다가 정색하며 말했다.

“총사령관님, 비록 강우연 씨가 사령관님의 사모님인 건 맞지만 이번 안전 사고 문제의 증거가 속출하였고 강우연 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사령관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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