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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6화

강우연이 잡혀갔다는 소식에 한지훈마저 화들짝 놀라며 차갑게 물었다.

“어떻게 된 거야?”

용이는 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했고 설명을 다 들은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고 생각에 잠겼다.

“분명 뭔가 있어! 현장에 한번 가보자!”

그는 그 길로 박 대사와 작별하고 용이와 함께 시공 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시공 현장은 폴리스라인이 둘러졌고 관계자외 아무도 출입할 수 없었다.

한지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송호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송호문도 당황하며 다급히 말했다.

“사령관님,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가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송호문은 곧장 현장 감식반에 연락해서 명령을 하달했다.

“당장 그분을 안으로 들여보내!”

현장을 지키던 경찰관들은 지시를 받고 의아했지만 주저없이 길을 비키고 한지훈과 용이를 현장으로 들여보냈다.

한지훈은 용이와 함께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잠시 후, 송호문이 허겁지겁 현장에 도착했다.

“총사령관님,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번 안전사고의 조사는 특별조사단에서 맡았고 팀장은 본청 안전관리국의 부국장 주연승입니다.”

송호문은 도착하자마자 즉각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한지훈에게 알렸다.

한지훈은 싸늘한 표정으로 현장을 둘러보다가 구석진 곳에 있는 카메라를 가리켰다.

“자재가 현장에 들어오려면 저기를 경과해야 하니까 CCTV에 찍혔겠네요.”

송호문은 즉각 형사들을 불러 물었다.

“CCTV 영상은 확보했어?”

형사들이 다급히 말했다.

“청장님, 그게….”

“뜸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송호문이 짜증스럽게 재촉했다.

북양 총사령관의 예비신부와 연관된 사건이니만큼 속도와 정확성은 생명이었다.

“CCTV는 이미 망가졌고 최근 찍은 영상은 복구불가 상태입니다.”

한 경찰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카메라가 망가져?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는 영상이 사라졌단 말이야?”

보고를 들은 송호문이 버럭 화를 냈다.

형사들도 난감한 표정으로 답했다.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한지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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