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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7화

군 공장!

그들이 정말 군 공장 제품을 가져왔을 줄이야!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분명히 한정그룹이 망하고 혼자 살아남은 한지훈은 모든 걸 잃고 강운그룹에 데릴사위로 들어갔다고 했다.

그런 사람에게 인맥이라는 게 존재할 리 없었다.

그리고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군복을 입은 임량이 총을 들고 신속히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한지훈을 보더니 공손한 말투로 그에게 말했다.

“한 선생님, 지시하신 대로 백 명의 병사가 이 품질센터 건물을 포위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지훈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인 뒤, 고개를 돌려 이현식을 바라보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21분이 경과했네. 손 집행관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어. 그렇다면 이 부장, 이제 우리가 빚을 청산할 시간이야!”

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살기가 청사 전체를 집어삼켰다.

아래층에서 대기하던 병사들과 제압된 직원들, 그리고 강우연 일행마저 그의 날카로운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어마어마한 기운이었다.

‘지훈 씨일까?’

강우연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안으로 달려 들어가려 했지만,병사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안으로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무집행 중입니다!”

강우연은 조바심이 나서 다급히 말했다.

“우리 남편이 안에 있다고요!”

그 말을 들은 병사가 인상을 쓰며 그녀에게 물었다.

“확실해요? 안에는 우리 임 대위님하고 또 다른 장관님 한 분을 제외하면 이 사건 관련 용의자밖에 없는데요? 저희가 하는 일에 협조해 주시고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강우연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한 분의 장관?

그녀는 고개를 번쩍 들고 창문을 바라보았다.

‘지훈 씨가… 장관이었어?’

그 시각, 이현식은 한지훈이 한발 한발 다가오자 엉금엉금 기어서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쾅!

한지훈이 발로 복부를 걷어차자, 그는 힘없이 공중을 날아 사무실 책상에 허리를 부딪히고 쓰러졌다. 원목 재질로 된 사무실 책상이 엄청난 힘에 밀려 뒤로 1미터나 이동했다!

이현식은 입에서 피를 뿜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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