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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그 순간 마상철 일행은 전부 당황했다!

송호문이 저 젊은 남자에게 극존칭을 쓰다니!

강희연은 그가 무능한 백수에 데릴사위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상황인 거지?

한지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마상철을 노려보았다. 마상철은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보고 순간 겁을 집어먹었다!

그는 다급히 고개를 숙이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형사님들이 알아서 처리하세요.”

그는 담담히 이야기하고는 병실을 나갔다.

병실을 나가자마자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했다.

강희연!

정말 악랄하고 끈질긴 여자였다!

‘우연이를 건드리려고 했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그는 그 길로 택시를 타고 강운그룹으로 왔다. 그리고 태연하게 로비를 지나 강희연의 사무실로 직행했다.

밖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직원들은 갑자기 나타난 한지훈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한지훈은 곧장 달려가서 강희연의 사무실 문을 발로 걷어찼다.

쾅!

원목재질로 된 문이 순식간에 박살 났다.

오관우와 통화 중이던 강희연마저 겁에 질려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는 입구에 서 있는 한지훈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사납게 표정을 바꾸고 그에게 삿대질하며 소리쳤다.

“한지훈! 너 미쳤어? 지금 무슨 짓을 한 건지나 알아? 여기 강운그룹이야! 당장 꺼져!”

강희연은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사무실 문을 박살 내다니!

용서할 수 없었다!

한지훈은 저승사자 같이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고 한발 한발 강희연에게 다가갔다.

싸늘한 그 눈빛에서 진한 살기가 느껴지자 놀란 강희연이 당황한 표정으로 뒷걸음질 쳤다.

“너… 지금 뭐 하자는 거지? 한지훈, 여기 회사야! 당장 멈춰! 안 그러면 너랑 강우연, 그리고 네 딸까지 모두 가문에서 쫓아낼 거야!”

강희연은 무시무시한 그의 눈빛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두려워서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볼 수도 없었다.

한지훈이 싸늘하게 말했다.

“강희연, 충고 하나만 하지. 내 아내와 고운이 가만히 내버려 둬. 또 뒤에서 이상한 짓하면 그때는 살아 있는 걸 후회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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