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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7화

한지훈은 즉시 강력하고 비교할 수 없는 힘이 음양존의 손끝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퍽!”

한지훈이 손을 흔들어 오릉군 가시를 즉시 던졌고, 동시에 수천 개의 똑같은 가시가 날아와 오릉군 가시와 한곳에 모이며 그 위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쾅!”

오릉군 가시가 그 빛과 부딪히자, 갑자기 땅을 뒤흔드는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굴 전체가 미세하게 떨리는 듯했고, 제단 앞에는 몇 미터 거리의 균열이 생겨났다.

“응? 당신이 이걸 깨닫다니, 내가 과소평가를 한 것 같군!”

음양존은 땅의 갈라진 틈을 힐끗 쳐다보더니, 다시 한지훈의 손에 들려온 오릉군 가시를 바라보았다.

비록 음양존은 삼성지급 천왕의 경지에 도달했지만, 방금 그의 일격에 한지훈은 심장이 뛰었다!

그의 실력은 분명 도청전인보다 한 수 위였다!

심지어 만약 방금 도청전인이었다면 이미 그 일격에 죽었을 것이다!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이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니?!

한지훈은 이를 살짝 깨물었고, 광명십존은 확실히 명실상부했다!

결코 평범한 천왕계의 강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음양존의 막강한 실력 때문에 한지훈의 투지가 더욱 고조되었고, 그의 마음속에는 맹렬한 불꽃이 타오르는 듯했다!

탁!

바로 이때, 갑자기 용기둥에 긴 틈이 계속해서 커졌고, 그 틈 사이로 황금빛 액체가 흘러나왔다.

설마, 금용의 피인 것인가?!

한지훈의 머릿속에서 즉시 이 생각이 떠올랐고, 그가 미처 움직이기도 전에 음양존은 이미 황급히 달려들었다.

“휙!”

음양존의 손가락이 금용의 피에 닿자마자 흰 안개가 피어올랐다.

“아악!”

음양존은 겁에 질려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고, 금용의 피를 건드린 손가락은 순식간에 반쯤 녹아버렸다!

“어떻게…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거지?!”

음양존은 황금빛 액체를 노려보았고, 한지훈도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그 석판의 기록에는 금용의 피가 용암과 같은 특성이 있다는 말은 없었다.

금빛 액체가 지나간 자리에 있던 모든 것이 재로 변했으며, 심지어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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