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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0화

따라서 나씨 가문은 그들의 이익을 지킨 몇 안 되는 강중 제약 회사 중 하나였다!

이번에도 나계홍은 여전히 한지훈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주된 이유는 한지훈의 반응이 매우 비정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분명히 대전이 임박했는데도 갑자기 사라졌으니, 이는 그 안에 깊은 뜻이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삼촌, 일이 이 지경이 됐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는 없어요. 많은 제약 회사가 이미 우연 그룹과의 협력을 중단했다니까요! 게다가 이번은 지난번과는 상황이 너무 달라요. 지난번에는 악왕파 사람들이 우연 그룹의 판매 루트를 끊으려 한 거지만, 이번에는 원씨 가문의 가주와 맞서야 해요! 이건 한지훈이 사라졌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요!”

나한비가 다급하게 말했다.

“아니, 한지훈은 이미 강중이 아닌 창령으로 갔다. 그가 왜 그곳으로 간지 아니? 대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그렇게 한가롭게 여유를 부릴 수 있을까? 무슨 일이든 머리를 굴려야 한다 한비야!”

“일이 이상하게 흘러가면 반드시 뭔가가 있는 법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연 그룹 전체가 쥐 죽은 듯이 조용했지만, 한지훈은 어떠했지? 먹고 마시고 놀며, 모든 것이 평소와 다름없었잖니. 이게 무슨 뜻이겠어? 그가 자신감이 있다는 거지!”

나계홍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하지만...”

“아니, 우리 나씨 가문은 언제나 그랬듯이 한지훈을 지지하고, 모든 결과는 나 혼자 감당한다!”

나계홍은 말을 마치자 성가시다는 듯 나한비에게 손을 흔들었다.

한편, 서남쪽에 있던 강만용은 뒷짐을 진 채 한 고택의 안뜰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최근 한지훈과 원효천의 대전 소식이 전국에 퍼졌지만, 한지훈은 증발한 것처럼 소식이 끊겼다.

“할아버지, 제발 좀 가만히 계세요, 정신 사나워 죽겠습니다!”

열한두 살짜리 사내아이가 강만용을 덥석 붙잡으며 괴로운 얼굴로 말했다.

“어린애가 뭘 안다고, 저리 가거라!”

강만용은 눈살을 찌푸리며 호통을 쳤다.

“아버지, 아직도 한지훈과 원효천의 일을 걱정하고 계신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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