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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6화

“가게나!”

노인은 손을 흔들고 허리를 굽힌 뒤 통나무집으로 걸어갔다.

한지훈은 노파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 후 용운과 함께 떠났다.

“용왕님…”

용운은 여전히 조금 내키지 않았다, 이 두 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돌아가자, 곤륜허는 지금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한지훈은 고개를 돌려 구름 위로 우뚝 솟은 곤륜을 바라보며 이를 살짝 악물었다.

방금 노인의 타격을 받아 한지훈은 체력이 거의 고갈되었고, 이런 종류의 무서운 실력은 세상에 놓이면 그야말로 무적의 강자였다!

그의 할아버지조차도 한지훈에게 그런 충격적인 감정을 준 적이 없었다.

게다가 한지훈은 노인이 결코 최강이 아닌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으며, 거의 말을 하지 않은 그 노파의 실력을 예측할 수 없었다!

동시에 두 노인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비밀을 밝혀냈다.

아무도 다섯 용의 용심이 숨어 이는 곳을 찾지 못한 것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이 곤륜허에서 백골로 변해버린 것이다!

“용왕님, 강중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차에 탄 용운이 고개를 돌려 물었다.

“그래, 강중으로 돌아간다!”

한지훈은 차 안에 앉아 눈을 지그시 감았다.

같은 시각, 강중의 공항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으며, 그들은 모두 강중 상업계의 거물들이었고 대부분이 제약 회사 사람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폭우를 무릅쓰고 공항에 서서 누군가를 맞이한 것은 강중에서 처음이었다.

긴 호송 행렬로 인해 강중에는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나한비는 사무실에서 매우 불안한 채로 있었고, 거의 모든 제약 회사들이 원효천을 맞으러 나갔기 때문이다.

그중 나씨 가문만이 부하조차도 보내지 않았고, 인사도 하지 않았다!

한지훈이 원효천에게 패배하거나 우연 그룹이 원씨 가문에 빼앗기면 나씨 가문은 앞으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게 될 것이다!

“셋째 삼촌, 아니면 저희… 사람을 보내서…”

“뭘 보내? 사무실에 얌전히 앉아 있기나 하거라! 약왕파가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도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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