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90화

“가능하면 대부분의 업무는 아래의 부하 직원한테 맡겨도 돼. 직접 부담할 필요는 없어.”

강우연은 쓴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전국적으로 수출하는 약품의 각종 규격은 모두 우연 그룹이 심사해야 하는 상황에 이것은 절대 보통 업무량이 아니었다.

이 상황에 감히 그 어떤 사장도 마음 놓고 놀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심지어 과도한 업무량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일반 직원들조차도 여러 직책을 겸해야 했다.

“에휴, 그렇게 쉬운 게 어디 있어요. 하마터면 저희 회사 경비원까지 동원할 뻔했어요!”

강우연은 씁쓸하게 웃음을 지었다.

“그럼 증원해!”

한지훈은 담담하게 직원 증원을 제안했다.

우연 그룹의 현재 업무량으로 볼 때 그 일손은 턱 없이도 부족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의약을 잘 아는 사람은 너무 적어요. 심지어 저희 회사의 일부 최고 인재들은 이미 각 의약 기업에 스카우트까지 되었고요. 증원한다고 해도 단지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만 모집할 수밖에 없어요. 난감한 상황이죠...”

강우연은 현재의 상황에 이미 체념하고 있었다.

“강 회장님, 저희 회사에는 오히려 회장님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만약 회장님께서만 괜찮으시다면, 저희 인재들을 우연 그룹에 파견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계홍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끼어들며 말하다.

하지만 강우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나 씨 그룹도 큰 회사라 일손도 넉넉하지 않을 텐데.”

“괜찮습니다. 강 회장님을 도와줄 수 있는 거만으로도 저희는 영광입니다!”

나계홍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렇게 몇 분간의 설득 끝에, 강우연도 도움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계홍은 어차피 한지훈과 한 배에 올라탔으니 이제 모든 것은 하늘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설령 나중에 나 씨 집안이 정말 강중의 각 세력으로부터 배척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운명이라 받아들이기로 했다.

꽤나 진심 어린 나계홍의 표정을 보아낸 한지훈은 그를 계속하여 쳐다보았다.

보아하니 생각보다 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