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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5화

설령 상대가 할아버지가 계신 조직인 광명파 출신이라고 해도, 한지훈이 금용 용심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는 용국의 국운이 걸린 큰일이었고, 금용의 심장을 내놓는 것은 반역이나 마찬가지였다!

“흥, 보아하니 당신은 실패를 맛보지 않고는 뉘우치지 않는 사람이군요!”

음양존은 마침내 본심을 드러내며 한지훈을 바라보았고, 그가 손을 살짝 들자 한 줄기 연막이 공중에 솟아올랐다.

그러자, 한지훈은 거의 졸음이 쏟아질 뻔했다!

그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한 철창에 갇혀 있었고 그의 맞은편에는 젊은 보안관이 앉아 있었다.

그의 기억 속에 자신이 무언가를 훔쳤다가 붙잡힌 듯했고, 그의 머릿속에는 그가 이전에 겪었던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는 평생 동안 매우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도둑질을 해야 했던 것 같다.

“말해, 네놈이 훔쳐 간 용심이 지금 어디에 있지?!”

젊은 보안관이 한지훈을 담담하게 주시하며 말했다.

그는 이미 확신에 찬 듯했고, 옆에 있는 여러 명의 보안관 손에는 형구가 들려 있었다.

이때 한지훈은 혼란에 빠졌고, 그가 말하는 용심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름이 뭐지?”

그 보안관이 다시 탁자를 치며 큰 소리로 물었다.

“한지훈!”

“나이는?”

보안관은 계속해서 이런 기본적인 질문들을 반복했고, 한지훈 또한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곧 보안관은 다시 한번 탁자를 치며 소리쳤다.

“말해! 금용의 심장을 어디에 숨긴 거야? 내가 말해 두지만, 이게 마지막 기회이다. 만약 네놈이 잃어버린 문화재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면 더 가벼운 형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넌 사형이다!”

그러자 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금용의 심장이라니요? 저… 저는 이런 물건을 훔친 적이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세상에 용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용이라니?!

쿵쾅쿵쾅!

한지훈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고, 마치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깨어난 것 같았다.

그러나 한지훈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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