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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4화

석벽 뒤의 통로는 한지훈의 추측을 빠르게 확인시켜 주었다.

자리에 앉아 죽은 남자는 호우가 돌아온 후 200년 후에야 태어났고, 한지훈이 가장 믿을 수 없었던 것은 그가 실제로 조룡을 보았다는 것이다!

조룡이란 호우가 용족의 지도자에게 부여한 칭호였고, 즉 용족의 존재를 직접 목격하고 용심을 융합시켰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호우가 200년을 살았다고?!”

음양존자의 동공이 급격히 축소되었고, 200세는 이미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수명이었다.

그가 전에 연구한 고서에서도 사람은 120세까지만 살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그러나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천수를 누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석벽의 마지막 문장은 한지훈과 음양존을 완전히 충격에 빠트렸다.

조룡은 500년에 한 번씩 가사하지만, 가사한 후 7일 이내에 다시 소생한다.

소생 후에 조룡은 더없이 약해지며 7년이 지나야 비로소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호우는 어떻게 이런 비밀을 알게 된 것일까?

아니면, 앉은 채로 죽은 남성이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석판에 새겨진 글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고, 호우가 죽은 후 소호 일족들이 이곳에 제단을 만들었다.

이곳의 여덟 개의 돌기둥은 모두 금용의 피를 뿌렸고, 앞으로 누군가가 이 제단을 두드리면 여덟 개의 돌기둥에서 용의 피를 취할 수 있으며, 용의 피를 얻은 후에는 용심의 행방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호우가 그렇게 죽었다고?”

음양존의 표정에는 왠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용심 5개를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지만, 용족 유적의 비밀을 푸는 것 또한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호우는 정상적으로 죽은 것이 아닌, 다른 떠오르는 부족의 지도자인 제준에게 죽임을 당한 겁니다. 그는 용족의 힘을 일부 얻었다고 하며, 따라서 태호의 족장 호천과 실력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호우는 전혀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죽임을 당한 겁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과 함께 금용 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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