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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9화

만약 이 검을 피하지 못하면, 한지훈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날 것이다!

한지훈은 서둘러 정신을 차려 오릉군 가시를 조종했고, 거대한 검이 휘두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도청전인은 연신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한지훈의 이해력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결국 너무 어렸기에 이 검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것이다.

설령 무적천이라고 할지라도, 이 검은 절대 받아낼 수 없다!

“하하, 이번에 한지훈은 반드시 죽게 되겠군! 사부님의 이 검이 한때 무적천을 달아나게 했지 않았는가! 무신종의 종주조차도 피한 살수를 저놈이 무슨 수로 받아내겠어?!”

도청전인의 제자 중 한 명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의 눈에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한지훈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흥, 혼자 힘으로 감히 우리 무종에게 대항하다니,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지! 어찌 무종 중에 유능한 사람이 많다는 걸 모르는 건가?!”

또 다른 도청전인의 제자도 비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한지훈이 운이 좋아 죽지 않는다고 해도,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이 검에 의해 중상을 입은 후, 그들 중 아무나 중상을 입은 한지훈을 쉽게 죽일 수 있을 것이며, 오늘 한지훈이 이곳을 살아서 떠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무술의 규칙과 규율은 모두 약자를 위한 것인데, 천검종의 사람들이 이를 따를 필요가 있겠는가?

물론 대답은 '아니오'였다!

강자는 어떤 규칙도 무시하고 약자를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는 법!

이것이 무종의 규칙과 법칙이다!

도청전인의 몇몇 제자들이 의론이 분분할 때, 한지훈은 이미 자신의 손에 있는 오릉군 가시를 들고 도청전인의 검을 마주했다!

그 작은 은빛이 거대한 검과 부딪치면서, 마치 산이 무너지고 산이 갈라지는 듯해 이산읍 주민들조차 땅이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지진이 난 줄 알고 한밤중에 놀라 집에서 뛰쳐나왔다.

산채 주위의 숲이 하나둘씩 뿌리째 뽑힌 것을 볼 수 있었고, 숲속의 짐승들은 흩어져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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