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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3화

이때, 서은정은 자신이 평생 후회할 만한 일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 대표님… 저… 저도 억지로 강요를 받은 겁니다, 저… 저를 탓하지 마세요…”

서은정이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말하자, 강우연은 그녀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

“난 항상 너를 자매처럼 생각해왔어! 그런데…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 있어! 내가 도대체 너한테 뭘 잘못했다고?!”

강우연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한지훈이 혼자 이곳을 찾게 되는 것이었다.

그 도청전인이라는 사람은 그녀가 이때까지 보았던 무인과는 사뭇 달랐다.

그녀는 당시 자신이 막 시동을 걸려고 할 때, 그자가 손가락을 가리키자 차가 공중 부양을 했던 것을 똑똑히 느꼈다!

마치 눈앞에 벽이 있는 것처럼 차 문을 밀어도 열리지 않았고, 팔다리가 묶인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도청전인이라는 사람이 그녀에게 준 느낌은 매우 공포스러웠다!

이러한 느낌은 심지어 한지훈에게서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서은정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도 해를 끼친 것이다!

“강 대표님, 그들이 제 부모님을 납치하고 저를 협박한 거예요! 저는… 저는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서은정이 서럽게 울며 말했고, 강우연과 서은정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동방염은 그제야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그는 두 젊은 여자를 괴롭히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주먹을 꽉 쥐었고, 사형을 따라 통나무집에서 나와 안뜰로 들어갔다.

이때, 도청전인은 안뜰에서 명상을 하고 있다가 발자국 소리를 듣고서야 천천히 눈을 떴다.

그 두 눈은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본 듯했고, 담담하지만 매우 위엄이 있었다.

“사부님!”

동방염은 도청전인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래, 앞으로 다시는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는 걸 기억하거라. 여자 하나 때문에 팔을 잃은 것이 음탕한 생활의 해악을 잘 보여주지 않았느냐!”

“오늘 밤, 너와 몇몇 사형들은 반드시 경계를 강화하도록 하라. 예상대로라면 오늘 밤 그 원수가 찾아올 것이다!”

도청전인은 말을 한 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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