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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1화

한지훈이 서사를 떠난 후, 왕유성과 대선영은 매일같이 그를 그리워했다.

한 명은 아예 한지훈에게 깊이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그를 숭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한지훈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편 그는 이미 강중으로 돌아와 별장에서 2-3일을 쉬고 있었다.

그동안 그는 고운과 함께 강우연을 훈련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3일 정도 지난 후, 그는 갑자기 용국 전부 대장군으로부터 이국으로 향해 12개국 군사 연구 토론회에 참가해라는 명령을 받았다.

회의 내용은 중요한 기밀과 관련돼있었다.

그리고 이 기밀에 대해서는 한지훈도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대장군님, 대체 무슨 회의길래 이렇게나 비밀스러운겁니까?"

한지훈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러자 대장군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한지훈, 사실 너한테 말 못한 얘기들이 있어. 이젠 너도 알 때가 됐어."

그 말을 들은 한지훈은 그저 침묵했다.

곧이어 대장군이 말을 이어갔다.

"너 혹시 역외 4대 전장이라고 들어봤어?"

역외 4대 전장?

처음 들어본 단어에 한지훈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처음 들어요. 어딘데요?"

"그 곳은 사방에서 피 비린 내 나는 학살 현장이야. 그곳에는 오직 살인만 존재하고, 핏물만 흐를 뿐이고, 그야말로 다들 생과 사를 오고 가고 있어. 역외 4대 전장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은밀한 전장 중 하나야. 그곳에서는 수많은 병기들이 전투를 벌이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고 있어. 다들 이 4대 전장에서 끝없이 싸우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게 최종 목표거든. 자고로 이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두 무적의 강자들이라고 할 수가 있지."

조용히 얘기를 듣고 있던 한지훈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고 무거워졌다.

역외 4대 전장이라... 놀랍게도 그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대장군님, 그나저나 이 역외 4대 전장... 저는 왜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거죠?"

결국 한지훈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세계 12개 강대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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