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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2화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대장군은 몇 마디 당부를 했다.

"아, 맞다. 이번 12개국 연합 회의에서 역외 강자의 귀환을 맞이할 때면 반드시 어떤 녀석들은 암암리에 수작을 부릴거야. 그러니까 너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잘 하고 있어. 역외 강자의 귀환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야. 어떤 사고도 발생해서는 안돼."

"네!"

한지훈은 명령을 받들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역외 전장이라...’

그 후 한지훈의 휴대폰으로 용구 전부에서 보낸 문자 메시지가 한통 전달되었다. 그속에는 항공편 정보와 회의 장소가 적혀 있었다.

내일 당장 이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곧이어 저녁 시간이 된 후, 한지훈은 강우연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강우연은 바쁘게 한지훈을 도와 짐을 싸주었다.

이튿날 이른 아침, 용일은 이미 북양구에서 강중으로 넘어와 한지훈의 청색 무늬 군복과 패검을 챙겼다.

이어 한지훈은 강우연과 작별 인사를 하고는, 용일 그리고 용운과 함께 이국으로 향했다.

한편 그 시각, 서사의 이룡 산장.

한왕이 한 노인과 함께 바둑을 두고 있었다.

이때, 검은색 짧은 가운을 걸친 한 중년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들어와 한왕의 곁에 서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한왕님, 방금 접한 소식인데 북양 왕이 이국에 가서 12개국 역외 강자 귀국 회의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저희도 움직여야 되지 않을가요?"

이 말을 들은 한왕은 손에 든 말을 천천히 내려놓고는 말했다.

"한지훈이 이국에 갔다고? 역외 강자 귀국 회의에 참석한다고?"

"네, 그렇다고 합니다."

검은색 가운의 중년 남자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한왕은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네가 알아서 준비해."

"네."

남자는 명령을 듣자마자 허리를 굽혀 다시 홀을 떠났다.

그는 이날 오후, 바로 비행기를 타 이국으로 향하여 이국 전구의 한 장군과 담판을 벌였다.

이국의 삼성 장군인 헨리 로버트는 크게 놀랐다. 용국 전임 한왕의 비서가 직접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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