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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1화

왕천성은 한지훈의 눈을 바라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이번에 그가 발견한 보물은 그야말로 만능 병사이지 않은가!

"한지훈 선생님, 일단 앉아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죠. 급여에 관해서는 선생님께서 먼저 제시해 주십시오."

왕천성은 이미 한지훈이 어떠한 숫자를 제시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돈은 한 푼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돈이 부족하지 않고, 제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저 친구의 일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한지훈이 담담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왕천성은 고개를 끄덕였고, 한지훈과 흑용 사령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참, 한지훈 선생님,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데 같이 식사하지 않겠습니까?"

그 사이에 가정부는 이미 접시를 하나씩 가져와 식탁에 올려 놓았고, 한지훈도 거절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왕천성은 손을 뻗어 한지훈에게 술을 따라 주었고, 이는 다른 경호원에게는 없는 대접이었다.

그 순간, 맑고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내 방에 허락 없이 들어와서 내 물건을 함부로 만지작거린 거야?"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청바지에 캐주얼 차림의 예쁜 여성이 방에서 나왔다.

"여긴 제 딸, 왕유성입니다."

왕천성은 기회를 틈타 한지훈에게 자신의 딸을 소개했다.

왕유성은 스물대여섯 살이며, 미모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여성 총재의 냉염한 기질도 가지고 있었다.

아마 한지훈이 카메라를 찾고 있을 때, 그녀의 방에 들어가 물건을 엉망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이 일로 매우 화가 났고, 들어오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러자 왕천성은 다급하게 딸에게 설명했다.

"한지훈 선생님께서 네 방에 들어간 건 방에 있는 카메라랑 도청 장치를 찾으려고 했던 거다."

"네 방에서 감시 카메라를 두 대나 발견했다! 한 선생님께서 발견하셔서 다행이지, 만약 네 사생활이 몰래 촬영됐다면 정말 끔찍했을 거라고!"

왕천성이 이 말을 했을 때, 그는 속으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뭐? 우리가 정말 감시당하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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