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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하지만.

홍수철은 웃고 나서 한지훈을 다시 보았을 때 갑자기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한지훈의 얼굴에서 어떤 두려움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왜 이렇게 평온한 거야?!

그는 용국의 내란이 우려되지 않는 건가?!

이때, 한지훈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홍씨 가문 가주, 지금 홍씨 가문 산장 밖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누구인지 밖에 나가서 보지 않겠나?"

이 말을 듣자, 홍수철은 얼굴이 얼어붙었고 문득 어떤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때, 홍씨 가문 다섯째와 여섯째 어르신은 이미 창가로 달려가 하늘에 떠 있는 신호탄의 빛에 의지해 산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 두 사람 모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건, 이건 불가능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홍씨 가문의 다섯째 어르신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몇 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땅에 쓰러졌다!

여섯째 어르신도 비참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 끝났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역시 북양왕이야, 그의 실력을 우리 홍씨 가문은 당해내지 못해……"

이때, 두 사람의 눈에는 홍씨 가문 산장 전체가 군용 녹색 군복을 입은 중무장한 병사들로 가득 차 있는 장면이 들어온 것이다!

게다가 모두 중무기였고, 멀리서 바라보면 짙은 녹색 바다가 따로 없었다!

그 병사들은 마치 하늘을 찌르는 듯한 검처럼 어둠 속에 우뚝 서 있었고, 그들의 위엄은 매우 뛰어났다.

게다가 병사들 뒤에는 수백, 수천 대의 장갑차와 탱크가 있었고, 이 차량의 총구와 포신은 예외 없이 모두 홍씨 가문 산장을 겨누고 있었다!

명령 한 번이면 화력이 덮칠 것이고, 1초도 안 되어 홍씨 가문 산장 전체가 잿더미로 변하게 된다.

이때, 넋이 나간 다섯째와 여섯째 동생을 본 홍수철도 힘겹게 창가로 다가가 밖을 내다보았다.

그 순간, 그 또한 넋을 잃고 말았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어째서?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거지?"

홍수철은 분노하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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