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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2화

그 말을 들은 진태복과 담무영의 얼굴에 충격이 서렸다.

이게 고작 30퍼센트의 힘이었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고작 30퍼센트의 힘으로 무도 절정에 이른 종사를 속수무책으로 물리쳤다는 얘기였다.

그렇다는 건 한지훈의 실력이 6성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얘기였다.

진태복은 점점 더 자신이 없어졌다.

한지훈은 고작 20대에 불과한 청년이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이런 업적을 이룬 것이 더 무서웠다.

만약 그가 이대로 성장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무서운 존재가 될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

용국의 역사를 통틀어도 이 정도의 업적을 이룬 사람은 고작 두 명뿐이었다.

2대 천자와 과거 5대 주국을 통일하여 용국을 세운 장군 한용, 천용대원수!

두 사람은 근대의 가장 걸출한 천재이자 영웅으로 불리고 있었다.

진태복은 음침하게 굳은 얼굴로 담무영에게 시선을 주었다.

담무영도 자리에서 일어나 싸늘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한 사령관, 자네는 아주 강해. 우리의 예상을 초월했어. 우리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무조건 자네를 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그건 많이 힘든 싸움이 될 것 같군.”

그 말을 들은 황학용이 당황하며 물었다.

“담 종사님,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두분이 힘을 합쳤는데도 한지훈 한 명 쓰러뜨리기 곤란하다는 건가요?”

담무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셋째 도련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6성 이하는 우리 둘이 가볍게 해치울 수 있어요. 6성이라고 해도 우리 둘이 모든 힘을 다 쏟으면 해치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대는 북양왕이죠. 우리가 필사적으로 싸워서 잃는 게 얻는 것보다 크다고요.”

“만약 용각이나 천자 쪽에서 해명을 요구하면 우리가 치를 대가는 적지 않다고 봐요.”

담무영이 말하고자 하는 뜻은 명확했다.

그들과 한지훈을 싸우게 하려면 그럴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였다.

황학용은 바로 그 말을 알아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담 종사님, 두 분이 한지훈만 쓰러뜨리면 두 분께 무극단을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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