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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3화

그는 정말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걸까?

이때 호텔 담당자도 서둘러 황학용에게 달려와 그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사람들 틈에 서 있던 이 회장은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극도로 당황했고, 조용히 앞에 있는 사람들을 따라갔다.

결국 한 편의 소동으로 끝이 났고, 이 소동의 여파는 조용히 밀려오고 있었다.

30분쯤 지나자 리셉션 전체의 분위기는 점차 진정되었고,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몇 차례 황학용을 찾아가 그가 호텔로 돌아간 근황을 파악했고, 그 후 병원에는 가지 않아 그의 행방을 파악할 수 없었다.

어쩌면, 한바탕 폭풍이 이미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10여 분 후, 강중 병원 내부.

황학용은 가슴을 움켜쥔 채 그의 앞에 떨면서 무릎을 꿇고 있는 오씨 어르신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당장 한지훈에게 사살 명령을 내려야겠습니다! 감히 나를 때리고, 약왕파를 무시하다니! 그 자식을 당장 죽여버릴 겁니다!"

오씨 어르신은 병원복을 입은 채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예, 셋째 도련님,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이 말을 한 그는 재빨리 일어나 황학용의 부상을 확인하고 물었다.

"셋째 도련님, 괜찮으신 겁니까?"

황학용은 차가운 눈빛으로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이미 내상약도 먹었어요."

이 말을 듣자 오씨 어르신은 그제야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았다.

만약 황학용이 강중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겼다면, 그 또한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오씨 어르신이 말을 꺼냈다.

"셋째 도련님, 도련님께서 오시기 전에 저는 칠절칠살을 비밀리에 강중으로 잠입하도록 준비해 뒀습니다."

"칠절칠살?"

오씨 어르신의 말을 들은 황학용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오씨 어르신께서 키운 14명의 사사를 말하는 겁니까? 전원이 무도 대사 후기계 강자인?"

"맞습니다!"

오씨 어르신은 웃으며 손뼉을 쳤다.

그러자 이때, 순식간에 검은 옷을 입은 14명의 사람들이 문에서 들어와 한쪽 무릎을 꿇고 황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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