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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0화

같은 시각, 한지훈은 이미 강중으로 돌아갔다.

며칠간의 조용한 시간을 보낸 후 한지훈은 요즘 집에 머물며 한고운을 돌보았고, 강우연에게 호신술을 가르쳤다.

나중에 강우연의 요청에 따라 한지훈은 그녀에게 비교적 강력한 격투술도 가르쳐 주었다.

처음에 그는 강우연이 이러한 격투술의 잔인함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강우연은 이를 악물고 끈질기게 버텼다.

그녀는 매번 한지훈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았고, 그녀 스스로도 충분히 강해지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한지훈은 강우연이 충분히 강해질 수 있도록 일련의 훈련 계획을 세웠다.

게다가 작전부의 전력에 따르면 강우연은 현재 준급 군왕의 실력에 도달했다!

웬만한 병왕도 이제 그녀 앞에서는 몇 번의 공격 만에 지게 될 것이다.

이 결과는 그녀가 좋은 스승이 있는 까닭이기도 했다.

한지훈의 세심한 지도와 훈련을 거친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보, 어때요?"

이때, 강우연은 타이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머리에 땀을 흘리며 헐떡였고, 의자에 누워 햇볕을 쬐고 있는 한지훈에게 달려가 기대 섞인 얼굴로 물었다.

그러자 한지훈은 몸을 일으켜 그녀를 한 번 보더니 웃으며 대답했다.

"아주 좋아, 매우 빠르게 실력이 늘고 있어. 역시 내 아내야."

한지훈은 이 말을 하며 강우연의 코를 툭 건드렸고, 그녀는 투정을 부렸다.

"됐어요, 난 샤워하러 갈래요."

그 후 그녀는 욕실로 들어갔고, 한지훈은 두 손으로 머리를 벤 채 의자에 편안히 누워 눈을 감고 모처럼 오후의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한지훈의 온몸이 팽팽해졌고, 그는 별장 밖에 나타난 극도로 강력한 기운을 느꼈다!

휙!

순식간에 검 한 자루가 총알처럼 날아와 한지훈을 겨냥했다!

한지훈은 벌떡 일어나 손을 들고 공중에서 날아오는 검을 잡았고, 그 칼날에는 각인이 있었다.

"밤 12시, 서구 연무장!"

짧고 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 순간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눈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상대방의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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