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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화

그렇게 한마디로 결론이 났다.

아무도 감히 셋째 장로의 말에 반대 의견을 내지 못했다.

원씨 가문 일원들 모두가 고개를 숙이며 공손히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셋째 장로님.”

“그래. 다들 알아서 준비하도록. 한지훈 그 녀석 북양의 10만 파용군까지 움직였으니 아마 쉽게 물러서지 않을 거야.”

셋째 장로의 두 눈이 싸늘하게 빛났다.

모두가 해산한 뒤, 거실에는 원씨 가문의 중요인물들과 다섯 명의 장로만 남았다.

그들 중에는 장로 후보인 원유림도 있었다.

셋째 장로는 눈앞에 있는 다섯 명의 장로 후보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이제 조무래기들은 다 나갔으니 너희들 생각을 듣고 싶구나.”

그 말을 들은 5인은 서로 시선을 교환했다.

그들 중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중년 사내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유림 형님이 먼저 말해보시겠습니까?”

다른 세 명도 고개를 끄덕였다.

원유림은 그들을 노려보다가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능구렁이들 같으니라고!

셋째 장로가 말했다.

“유림이 네가 말해보거라.”

원유림은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이고는 입을 열었다.

“셋째 장로님 생각에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한지훈을 상대하는 일에 있어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걱정이라니?”

셋째 장로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나머지 후보자들은 그 말을 듣고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원유림이 말했다.

“한지훈은 30만 파용군을 통솔하는 북양의 총사령관입니다. 그가 이끄는 부대는 8개국의 백만 대군도 물리친 적이 있지요. 용국 국민들에게 그는 영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사람을 만약 우리 원씨 가문이 나서서 감옥으로 보낸다면 아마 백성들의 불만만 거세질 겁니다. 어쩌면 30만 파용대군이 우리 원씨 가문 저택까지 쳐들어올 수도 있고요.”

거실에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셋째 장로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계속해 보거라.”

원유림은 계속해서 말했다.

“게다가 한지훈 개인도 6성급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제압하기는 힘든 인물이라고요. 그가 앙심을 품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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