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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화

이 말을 들은 담호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휴,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담씨 가문은 이 일을 속으로 삭일 수밖에 없겠군."

담호영은 이내 손을 흔들며 주원우에게 말했다.

"원우야, 유열을 처리하고 나와 함께 오군의 강 씨 가문으로 향한다."

유열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당황하며 말했다.

"가주님, 저 유열은 가주님에게 매우 헌신적입니다. 강씨 가문을 파괴하고 싶다면 제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담호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한지훈에게 사죄하러 가는 것이지, 복수하려는 게 아니다!"

이 말이 나오자마자 유열은 충격에 빠졌다!

부산 법무국 집행관인 담씨 가문의 가주가 직접 오군으로 가서 한지훈에게 사과를 하려 하다니.

망했다, 완전히 끝장난 것이다!

이미 밤이 찾아왔고, 밤하늘에 뜬 초승달이 창문에 비치고 있다.

하늘에는 수없는 별들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다.

담호영은 주원우와 유열을 데리고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탄 뒤 오군으로 향했다.

담호영에게 시간은 담씨 가문의 미래와 마찬가지였다.

한지훈이 불만을 품고 있다면 담씨 가문은 한순간에 5만 명의 군사들에게 무너질 수도 있다.

약 한 시간이 지난 뒤, 담호영은 오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오군 사람들은 이미 담씨 가문의 가주가 밤새 비행기를 타고 오군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목적도, 시간도,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데리고 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송호문은 한지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나쁜 소식을 전했고, 송호문은 매우 조급해 했지만 한지훈은 평정심을 유지한 채 위스키를 마셨다.

"송 집행관, 걱정하지 마. 모든 게 내 통제하에 있으니까."

한지훈이 말했다.

그는 강학주의 가족을 데리고 강씨 집으로 가서 좋은 구경을 보기로 결심했다. 오늘부터 강씨 가문의 가주가 바뀔 것이다.

송호문도 한지훈의 지시에 따라 강씨 집으로 향했고, 강씨 가문의 강문복은 이 순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담씨 가문의 가주가 직접 찾아온 건 매우 나쁜 소식이었고, 강씨 가문이 파산 위기에 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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