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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4화

한지훈이 말했다. "그럼 이렇게 작은 강중약도를 나, 한지훈이 왜 두려워 하겠나? 도석형 따위를 내가 왜 두려워 해야하지? 그한테 천군만마가 있다고 해도 나, 한지훈은 여전히 굳건할 거다."

용일은 무릎을 꿇고 감격해 하며 말했다. "사령관님은 마음 가는데로 하십시오, 저, 용일은 사령관님을 끝까지 따라갈테니! 저도 한번 부딪쳐 보겠습니다."

한지훈이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넌 5만명의 군사를 통솔하고 강중약도 문어귀에서 기다려라. 내가 명령을 내리면 바로 성을 부수고 들어와. 그리고 반드시 신룡전 4대 용존을 모두 불러와야 해."

용일이 공손하게 말했다. "예,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한지훈은 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도석형, 이 싸움은 내가 이길 거야. 그것도 화려하게.'

'감히 나를 건드리다니. 이 세상에 온 것을 후회하게 해줄게.'

한지훈과 강우연은 물건을 정리하고 바로 강중약도로 달려갔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안전하게 약도 공항에 도착했다.

경매를 주선한 곳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두 사람을 접대하게 하였지만 도석형은 한지훈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대외적으로도 그저 자신이 오군에서 두 의약 업종의 상인들을 청했다고 말했다.

한지훈은 백 선생의 이름으로 강우연을 데려왔다.

송호문의 선동하에 한동안 은세 갑부, 백 선생이 약도에 도착했다는 일은 거대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약도의 거의 모든 상인들이 수백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이 은세 부자를 만나기를 갈망했다.

만약 그가 투자만 해준다면 몸값이 오르는 건 물론, 약도, 아니 어쩌면 전 용국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식이 나온 다음 날까지도 백 선생의 그림자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모두 '전설 속의 인물들은 모두 이렇게 신출귀몰한가?' 라고 생각했다.

사실 한지훈이 백 선생이고 백 선생이 한지훈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약도 경매가 내일 열릴 예정이어서 한지훈과 강우연도 좀 일찍 왔다.

약도 경매처에서는 이번 경매를 위해 5성급 호텔을 전세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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