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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8화

한지훈은 주먹을 꽉 쥐고 경비원들을 주시했다.

그는 강우연을 몸 뒤에 숨겼다.

"잡아!"

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포위망 속의 두 사람을 공격했다.

그러나 한지훈은 순식간에 그들을 쓰러뜨렸다.

"아아악!"

수십 명의 경비원들이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수십 명의 경호원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한지훈에게 맞아 쓰러진 걸 본 유산해는 이제 어떻게 한지훈에게 손을 쓸지 몰랐다.

한지훈은 악귀가 빙의한 것 같았다. 그의 눈빛과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몸을 벌벌 떨었다.

놀란 유산해는 몸이 굳어져 제자리에서 한지훈을 보며 말했다. "함부로 행동하지 마세요. 여기는 약도 호텔입니다."

왕석윤도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해져 있다가 소리쳤다. "네가 지금 감히 손을 댄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야."

한지훈은 유산해와 왕석윤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면서 말했다. "당신들이 죽고 싶다면 그렇게 만들어 줄게."

'따르릉!'

유산해는 재빨리 약도 호텔의 비상벨을 눌렀다.

순간 경보음이 약도 호텔 전체에 울려퍼졌다.

유산해는 흉악하게 웃었다. "당신은 이제 끝났어. 이건 약도 호텔의 경보 장치야. 이게 울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약도 호텔 68층의 모든 경비원들이 여기에 모일 거야. 무려 68층 경비원들이라고. 당신은 도망갈 수 없을 거야."

한지훈은 유산해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아악!"

유산해는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한지훈은 차갑게 말했다. "도망친다고? 난 그럴 생각이 없는데."

유산해는 가슴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끝났어, 당신은 오늘 이 호텔을 나갈 수 없을 거야!"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대량의 경비원들이 줄지어 와서 한지훈을 약도 호텔의 입구에서 포위했다.

왕석윤은 계속 차갑게 웃었다. "이 큰 호텔이 누구의 땅인지 잊지 마! 넌 오늘 못 갈 거야, 이 새끼야."

확실히 무서울 정도로 많은 수의 경비원들이 몰려왔다.

경비원들이 물었다. "유 매니저님, 무슨 일입니까?"

유산해가 소리쳤다. "바로 저 녀석이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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