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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화

원문준은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남겼다. "오군의 상류 인물이 되고 싶은지,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잘 생각하고 저를 찾아와요. 길을 잘못 선택하지 마시고요. 저희 원 씨 가문은 당신이 궐기할 기회이자 당신 인생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말을 마친 원문준은 강문복을 홀로 남겨두고 걸음을 옮겨 향미 카페를 떠났다.

강문복은 향미 카페에 틀어박혀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는 약물을 바라보며 눈빛이 흐려졌다.

강문복은 저녁이 되어서야 그 약물이 담긴 병을 들고 향미 카페를 떠났다.

향미 카페를 나온 후에 강문복은 원문준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로 선택했다. "시키신대로 할 테니 저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후에 번복 하지 마시고요."

원문준이 대답했다. "당신이 모든 것을 잘해내고 강준상 씨의 지지를 얻게 되면 저희 원 씨 가문은 반드시 전력을 다해 당신이 하루 빨리 강 씨 가문의 권력을 쟁탈하기를 도울 겁니다. 물론 강 씨 가문이 오군의 일류세력으로 발돋움하는 것까지 말이죠."

강문복은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한지훈, 언젠가 네 피로 이 원한을 갚을 거야.'

우습게도 사람들은 누구도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명을 가지고 싶지 않아했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전혀 상관없는 원수의 탓으로 돌릴 지언정 자신을 살인자라고 여기려고 하지 않았다.

강문복도 그런 우스운 사람이었다.

...

도석형은 오군의 일을 당연히 모를 수 없었다.

강중약도 가운데 큰 별장에서 전투복을 입은 남자가 용 조각이 달려있는 의자에 단정히 앉아 있었다.

그가 바로 한지훈을 언제나 밟고 싶어하는 도석형이었다.

그는 북양구를 떠난 후부터 강중약도의 장군이 되었다.

요 몇 년 동안 그는 시시각각 한지훈을 밟기를 갈망하였지만 줄곧 방법이 없었다.

한지훈은 줄곧 북양구 전역구에 머물러 있었고 그의 아래에는 용일부터 용팔까지 여덟 명의 용맹한 장군이 있었기에 줄곧 손을 댈 수 없었다.

적염왕의 지시를 받은 후, 그는 오군에서 한지훈을 죽이려 하였다.

그걸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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