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31화

"씨발, 너 지금 누구한테 겁주는 거야? 그렇게 능력 있으면 우릴 다 잡던가!"

강문복이 소리 질렀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

한지훈은 담담하게 한마디 말한 뒤, 손가락을 튕겼다.

우르르!

순간, 입구에서 십여 명의 완전무장한 총을 든 병사들이 재차 달려들어와 바로 강문복 가족을 에워쌌다.

곧 강문복 가족은 땅에 눌러졌다.

"아악! 너희들 뭐하는거야? 너희들 이거 무단주거침입이야! 한지훈, 너 대체 뭘 하려는 거냐? 이미 사직 당한 놈이 어떻게 군병을 움직일 수 있어?!"

강문복은 땅에 눌린 채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한지훈은 일어나서 차가운 눈빛으로 바닥에 눌려있는 강문복을 쳐다보며 말했다. "말해드리는 걸 까먹었네요, 저 이미 복직 했습니다."

쿵!

이 말은 강문복 일가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복직 했다고?

그럼 지금 북양구 총사령관이라는 거야?

맙소사!’

강문복은 갑자기 머리가 찌끈찌끈 해졌다.

"미안하다, 한지훈, 정말 미안해, 다 우리 잘못이야. 우리가 정신이 나가서... 제발 우리를 잡아가지 말아줘, 우리가 바로 돌려줄 테니까, 그럴테니까..."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오만했던 강문복은 곧바로 태도를 바꾸고 용서를 빌었다.

한쪽에 있던 강희연은 놀라서 몸을 떨며 울었다. "아빠, 어떡해? 우리 잡혀서 총살되는 거 아니지?"

"한지훈, 제발, 내가 강우연 사촌 언니인 걸 봐서라도 살려줘... 우리가 귀신에 홀린 것 같아, 그러니까 제발..."

지금 끊임없이 용서를 구하는 두 부녀를 보면서 한지훈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으며 조금의 동정심도 없었다.

그가 말했다. "용서해달라고요? 우연이가 사고를 당했을 때, 당신들은 최선을 다해 그녀를 돕는 게 아니라, 그녀가 어렵게 쌓아온 모든 걸 뺏으려고 했었는데, 쓰레기 같은 당신들을 용서하라고요?"

"데려가!"

한지훈이 노호하자 병사들은 바로 강문복 일가를 모두 데리고 나갔다.

이 소식은 곧 강씨 가문의 강준상 어르신의 귀에 들어갔다.

"뭐? 한지훈과 강우연이 돌아왔다고? 심지어 강문복 일가를 잡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