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너 지금 누구한테 겁주는 거야? 그렇게 능력 있으면 우릴 다 잡던가!"강문복이 소리 질렀다. "원하시는 대로 해드릴게요."한지훈은 담담하게 한마디 말한 뒤, 손가락을 튕겼다.우르르!순간, 입구에서 십여 명의 완전무장한 총을 든 병사들이 재차 달려들어와 바로 강문복 가족을 에워쌌다. 곧 강문복 가족은 땅에 눌러졌다."아악! 너희들 뭐하는거야? 너희들 이거 무단주거침입이야! 한지훈, 너 대체 뭘 하려는 거냐? 이미 사직 당한 놈이 어떻게 군병을 움직일 수 있어?!"강문복은 땅에 눌린 채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한지훈은 일어나서 차가운 눈빛으로 바닥에 눌려있는 강문복을 쳐다보며 말했다. "말해드리는 걸 까먹었네요, 저 이미 복직 했습니다."쿵!이 말은 강문복 일가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복직 했다고?그럼 지금 북양구 총사령관이라는 거야?맙소사!’강문복은 갑자기 머리가 찌끈찌끈 해졌다."미안하다, 한지훈, 정말 미안해, 다 우리 잘못이야. 우리가 정신이 나가서... 제발 우리를 잡아가지 말아줘, 우리가 바로 돌려줄 테니까, 그럴테니까..."방금 전 까지만 해도 오만했던 강문복은 곧바로 태도를 바꾸고 용서를 빌었다.한쪽에 있던 강희연은 놀라서 몸을 떨며 울었다. "아빠, 어떡해? 우리 잡혀서 총살되는 거 아니지?""한지훈, 제발, 내가 강우연 사촌 언니인 걸 봐서라도 살려줘... 우리가 귀신에 홀린 것 같아, 그러니까 제발..."지금 끊임없이 용서를 구하는 두 부녀를 보면서 한지훈의 눈빛은 여전히 차가웠으며 조금의 동정심도 없었다.그가 말했다. "용서해달라고요? 우연이가 사고를 당했을 때, 당신들은 최선을 다해 그녀를 돕는 게 아니라, 그녀가 어렵게 쌓아온 모든 걸 뺏으려고 했었는데, 쓰레기 같은 당신들을 용서하라고요?""데려가!"한지훈이 노호하자 병사들은 바로 강문복 일가를 모두 데리고 나갔다.이 소식은 곧 강씨 가문의 강준상 어르신의 귀에 들어갔다."뭐? 한지훈과 강우연이 돌아왔다고? 심지어 강문복 일가를 잡
순간, 장내가 조용해졌다.강준상 등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강우연의 사고를 알게 되자 마자 그들은 확실히 어떻게 그녀를 구할지가 아닌 강문복의 제의하에 어떻게 해야 그녀의 명의로 된 모든 것을 강씨 가문으로 옮길 수 있는지부터 생각했었다...강준상은 얼굴이 화끈거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그들의 표정을 보고 모든 걸 알아차린 한지훈은 냉소하며 말했다. "보아하니 제가 알아맞힌 것 같네요. 당신들은 강우연을 가족으로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냥 짐덩어리, 비웃음의 상대로 생각했겠죠.""어르신, 그녀도 당신의 손녀였고, 당신이 아끼던 우연입니다!""그런데 당신은 지금 계속 잘못하고 있으시잖아요. 지금 당신이 강문복 식구들을 위해 나서는 걸 우연이가 알면 얼마나 속상해 할지 걱정되지도 않으십니까? 당신이 제일 아끼던 손녀가 당신을 더이상 할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봐 걱정되지도 않으시냔 말입니다!"그의 말을 들은 강준상은 어리둥절해 있다가 곧 얼굴이 붉어지며 몸을 떨더니 뒤로 반걸음 물러났다. 잠시 침묵한 강준상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한지훈! 네가 오늘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다. 빨리 강문복 일가를 풀어줘! 넌 이미 북양구 총사령관이 아니니 멋대로 형을 집행할 권리가 없어! 너만 아니었다면 강씨 가문이 5년 전에 오군의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원래는 네가 북양구 총사령관이니 강씨 가문에 무한한 영광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네가 잘릴 줄을 누가 알았겠냐? 지금의 너는 5년 전이랑 뭐가 다르지?""강우연? 5년 전부터 난 이미 그 애와의 관계를 끝냈어. 강씨 가문은 그 애가 없으면 더 잘 발전할 거다!"말이 끝나자 강우연은 연약한 몸을 이끌고 한지훈 등 뒤에 있는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지금 그녀는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끊임없이 고개를 저으며 자신이 줄곧 경애하던 할아버지인 강준상을 보고 있었다. 강우연이 걸어 나오는 순간, 강준상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이내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강우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
‘내가 멍청했어!’강준상이 멍해진 채 몸을 돌리려고 할 때, 한지훈이 뒤에서 싸늘하게 말했다. "손님들 배웅해!"그 순간 강준상은 기침을 하더니 곧 피를 토하고 기절했다!"어르신, 왜 그러세요?""어르신을 빨리 병원으로 모시고 가!"...한지훈은 강우연을 껴안고 거실로 들어갔다.뒤에 있는 모든 일은 이미 그들과 무관했다.거실에서 강우연은 잠시 울다가 겨우 마음을 가라앉혔다."어때? 좀 괜찮아?" 한지훈이 물었다.강우연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토끼처럼 붉어진 눈시울을 한 채 대답했다. "네, 많이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여보.""아니야." 한지훈은 웃으며 강우연의 볼을 만지고, 눈가에 고여있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심호흡을 몇 번 한 후 강우연의 눈빛은 굳건해졌다. "여보, 오늘부터 강씨 가문은 저와 아무런 관계도 없어요! 이제부터 전 제 자신을 위해, 당신이랑 고운이를 위해 살아갈 거예요!"그 순간, 강우연은 끝끝내 만발한 꽃처럼 가장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그녀만의 계절을 맞이했다. 과거의 강우연은 이미 완전히 사라졌다.지금의 그녀는 완전히 새로워진 강우연이었다."그래, 우연이가 뭘 하든 난 다 응원할게." 한지훈이 말했다. 강우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한지훈의 얼굴에 뽀뽀했다. "고마워요, 지훈 씨."한지훈이 빙그레 웃었다.이날 강문복 일가는 풀려났다.다시 맑은 하늘을 보는 순간, 강문복은 탐욕스럽게 신선한 공기를 들이쉬었다. 그와 동시에 그는 한지훈을 더더욱 증오하였다."아빠, 우리 어떡하지? 이번에 한지훈의 미움을 완전히 사버렸으니..."강희연의 초췌한 얼굴에는 걱정 어린 표정이 어려있었다.강문복도 고민이 가득한 얼굴을 했다.이때 차 한 대가 갑자기 그들 앞에 멈춰섰다.차에서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내려와 말했다. "강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희 선생님께서 만나 뵙고 싶어하시는데 괜찮으실까요?"강문복은 멍하니 눈앞의 사람을 보고 말했다. "당신네 선생이 누구요? 내가 아는 사람인가?"그 남자는
이튿날, 한지훈은 강우연과 함께 별장에 머물렀다.용일이 들어와서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사령관님, 용경에서 온 왕린 외교부 총사령관이 중요한 일이 있다고 용왕님을 뵙고 싶답니다."‘왕린 외교부 총사령관이 용경에서 오다니.’한지훈은 살짝 눈썹을 찌푸렸다. 비록 두 사람은 다른 직위에 속하지만 상대방도 필경 한쪽의 국사이며 어느 정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국가이익을 수호하는 직책을 짊어지고 있었기에 그가 용경에서 온 것은 틀림없이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 것 이다.만남을 승낙한 후, 한지훈은 차를 타고 왕린이 있는 호텔로 향했다.왕린은 올라오자마자 손을 내밀어 한지훈과 열정적으로 맞잡았다."파이터 킹! 당신의 존함을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 저는 왕린이라고 합니다!"왕린은 한지훈의 손을 꼭 잡고 흥분된 표정을 지었다.앞에 서 있는 사람은 무려 용국 북양구 총사령관이다. 혼자서 30만 명의 파용군을 이끌고 여덟 개 나라의 백만이 넘는 병사들을 이긴 사람, 그런 인물이 앞에 있는데 어떻게 흥분하지 않겠는가.설사 두 사람의 직위가 같은 급에 있다 하더라도 왕린은 일찍 북양구 파용군이라는 이 부대에 관한 여러가지 전설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천만에요. 왕 외교관께서 저를 찾아오시다니, 무슨 일이시죠?" 한지훈이 물었다."그게, 최근에 저희가 국제무술교류회를 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오군이고요. 저는 파이터 킹께서 이번 교류회에 참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쪽 사람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셨으면도 하고요."이 교류회는 왕린이 기획한 것으로, 국제 우의를 촉진하는 대회 활동이다.적지 않은 국가의 대표를 초청했으니 매우 중요한 국제 행사라고 할 수 있었다.이 교류회의 목적은 아주 간단했다. 첫째는 친목을 위한 것이고, 둘째는 용국의 국위와 실력을 과시하는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한지훈은 이 교류회에 관심이 많지 않아 손을 저었다. "만약 당신 쪽에 사람이 부족하다면, 제가 몇 명의 부하를 보낼 수 있습니다만 전 참석하지 않을 겁니
곧이어 사회자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 "다음은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술 교류전 입니다.""경기에는 규칙이 없습니다. 둘 중 한 쪽이 먼저 쓰러지거나 패배를 인정하기만 하면 경기가 종료됩니다. 이번 시합은 우정이 제일이기 때문에 적당히 비기면 된 답니다.""그럼 함께 혼원형의 태극권 대가인 이승헌 선생님과 미국 육군 코치 보웬 씨를 모시겠습니다!"올라온 두 사람 중, 이승헌은 체격에서 이미 절반을 졌다.보웬은 늘 운동하여 돌처럼 단단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으며 키도 2미터가 넘어서 체격이 비할 데 없이 건장했다.반면 이승헌 선생은 벌써 50세가 넘었다. 비록 기력이 넘쳐나 보이고 걸음도 안정했지만 배가 클 뿐만 아니라 키와 체격도 우세를 차지하지 못했다. 비록 사람들은 모두 이승헌 선생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여전히 그가 상대방을 이겨 같은 편인 그들의 사기를 높여주길 바랬다."경기 시작!"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보웬은 발차기를 날렸고, 이승헌은 손을 들어 막았지만 뒤로 연속 두 걸음 물러섰다.상대방의 공격은 끊이지 않았다. 보웬은 연속 여러번 발차기를 날렸고 전부 정확히 이승헌을 가격했다. 이승헌은 손을 뻗어 끊임없이 막아낼수 밖에 없었다. 그는 당해낼 힘이 전혀 없었으나 상대방은 손쉬워보였고 아직 전력을 다하지 않은것 같았다.뚜둑.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고 이승헌은 두 손을 힘없이 떨구었다.곧이어 보웬이 앞으로 나가 이승헌의 머리에 바로 펀치를 날렸고, 그는 두 눈을 뒤집고 경기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한방에 KO!"경기는 3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현장에 있던 모든 관중들은 놀라서 입을 크게 벌렸고 왕린 조차도 자신의 손에 든 컵을 꽉 쥐었다.‘교류전이라고 했잖아?시범경기라고 했잖아?저렇게 죽을 정도로 때린다고?’곧이어 보웬은 경기장에 있던 다른 사부들을 가리키며 도발했다. "당신들은 정말 너무 약해서 우리와 협력할 자격이 없어! 우리의 훈련에 비하면 당신들은 그냥 쓰레기야!"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화가 났다!
무해는 경호원으로서 몸매도 나쁘지 않았다. 비록 보웬처럼 과장된 정도는 아니었지만 몸의 근육은 적절했다."대결 시작!"대결이 시작되자마자 경기장은 온통 사람들의 응원 소리로 뒤덮였다.보웬이 다시 한 번 발차기를 날렸으나 무해는 쉽게 피했고, 곧바로 앞으로 나아가 주먹을 상대방의 이마에 꽂았다.보웬은 두 눈이 어두워져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막았지만 무해의 권법은 매우 빨라 보웬이 반격할 틈이 없었다.보웬은 여러 차례 반격하려 했지만 무해는 모두 쉽게 피했다.무해의 속도는 매우 빨라서 보웬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현장에 있던 관중들이 모두 무해가 보웬을 한바탕 교육해주길 원할 때, 보웬이 갑자기 두 손을 들었다. "멈춰! 멈춰! 나는 이제 힘들어, 내가 항복할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싸웠더니 힘들군."교활하다!보웬은 적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신속하게 퇴장하여 거의 조금도 다치지 않고 의기양양하게 무대에서 내려왔다.그러나 무해는 끊임없이 맹렬한 공격을 한 탓에 체력이 이미 많이 소모되어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이때, 상대방은 갑자기 선수를 바꿔 실력이 더 강한 버크를 올려보냈다."망했어... 무해가 질 것 같아... 파이터 킹은? 빨리 한지훈에게 연락해!"상대방이 침착하게 출전하는 것을 보고 왕린은 안색이 변하며 즉시 자신의 부하들에게 한지훈을 찾으러 가라고 재촉했다.이건 더이상 평범한 시범경기가 아니라 국가의 명예와 연관되는 일이다."특수돌격대 대장 버크와 왕 대사 경호원 무해, 결투 시작!"심판의 명령에 따라 두 번째 경기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처음부터 쌍방은 서로 얽히고 설켰는데 무해는 원래 자신의 뛰여난 기술로 상대방과 겨룰 수 있었다.그러나 무해의 공격 속도는 매서웠지만 좀처럼 치명타를 주지 못했다.상대방은 태권도 고수였다. 양쪽이 진짜로 맞붙으면 서로 다칠수 있었으나 무해의 체력이 더 많이 소모되었다.점차 무해의 동작이 느려졌고, 버크는 기회를 찾아 그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꽂았다.무해는 피를 토하고 쓰러
왕린이 속수무책일 때 한 남자가 걸어 올라왔다."파이터 킹께서 아직 도착하지 않으셨으니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갑자기 나타난 그 군병은 매우 평범해 보였다. 체격은 건장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몸의 근육은 매우 팽팽했다."당신은?""저는 북양구 퇴역 병사, 우대훈이라고 합니다. 전에 사령관님을 따른 적이 있어 적지 않은 기술을 배웠었습니다. 지금 사령관님께서 계시지 않으시니 제가 저 외국인의 자신감을 좀 죽여보겠습니다!"북양구의 옛 부서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 넘치는 그의 말을 들은 왕린은 기뻐서 즉시 그 둘을 매칭시켰다."북양구 퇴역 병사? 별 떨거지가 지금 나랑 붙겠다는 거야?"버크는 우대훈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격투 자세를 취했다."사령관님을 따르는 동안 그 분께선 우리에게 한 가지 무술을 가르쳐 주셨다. 바로 모든 무술 중에서 강하기로 유명한 권법, 팔극권이야!""오늘 나는 사령관님의 권법으로 너를 쓰러뜨릴 거다!"무대에 올라가 싸울 자세를 취한 우대훈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풍겼다.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우대훈은 붕권으로 상대방의 가슴을 가격했다.버크는 주먹에 맞아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그가 앞으로 나가 반격하려고 할 때 우대훈은 오히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끊임없이 매우 강렬한 주먹을 그에게 꽂았다. 그의 동작은 크게 벌어졌으며 모두 상대방의 얼굴과 복부를 향해 공격했다."죽어라!"버크가 기회를 찾아 우대훈의 허리를 한 대 때렸으나 우대훈은 자신의 허리를 내어주는 대신 상대방의 관자놀이에 팔꿈치를 꽂았다."악..."버크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날뛰던 버크는 우대훈의 한 방에 의식을 잃었다."잘했다, 역시 북양구의 부하야!""대단해, 마지막 타격으로 상대방을 바로 패배시키다니!""정말 속 시원하단 말이야. 또 날뛰는지 두고 보자고!"버크를 해결했지만 우대훈도 손을 뻗어 자신의 배를 가렸다.방금 전투에서 우대훈의 복부도 손상을 입었다. 이 권법은 적에게 공격한 힘의 80%만큼 자
이 장면을 본 모두의 얼굴에는 슬픔이 어렸다.‘너무 강해. 우대훈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찰스 앞에서는 숨을 돌리는 것 조차 못했어.’"항복 안 할 거야?"찰스는 버둥대며 일어나려는 우대훈을 보고 그의 얼굴을 발로 꾹 눌렀다."... 북양구 병사에게... 항복이라는 말은 절대 없다..."설사 눈앞의 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더라도, 설령 자신이 더 이상 항복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설령 이미 퇴역했다 하더라도 북양구에 한번 들어갔으면 죽어도 북양구 귀신으로 남아야 한다.우대훈은 입안의 피를 토해내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 "너 같은 쓰레기는 우리 파이터 킹과 비교할 수도 없어!"찰스는 화가 나서 그의 손바닥을 세게 밟았다.손가락 뼈에 큰 고통이 느껴지자 우대훈은 참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우대훈, 그만 항복해..."왕린은 아래에서 권했다."그래, 당신은 이미 열심히 했으니까 빨리 항복해!""더 이상 때리지 마, 더 때리면 사람이 죽을 거야."경기장의 다른 사람들도 끊임없이 만류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대훈이 이미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찰스는 우대훈이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 하면서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을 보고 짜증이 났다.그는 앞으로 나가 우대훈의 머리카락을 움켜잡고, 그의 머리를 힘껏 땅에 찧은 뒤, 억지로 우대훈을 때려 기절시켰다!의료진은 즉시 올라가서 우대훈을 데리고 내려왔고,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에야 천천히 눈을 뜬 그는 이기지 못했다는 것에 분해 주먹을 말아쥐었다. ‘졌어... 역시 졌어!’찰스는 무대 위에서 날뛰며 소리를 질렀고, 무관의 간판도 발로 차서 부쉈다."누구도 감히 나에게 도전하지 못하겠어? 너희들은 역시 쓸모없는 인간들이군!""그 무슨 파이터 킹인지 뭔지 대단하다고 하지 않았나? 그는 왜 오지 않지? 말해줄게, 그가 날 두려워 해서 그래!""만약 그가 내 앞에 나타난다면, 그 역시 한방에 보내줄게!"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