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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7화

"크리스 대표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도설현은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요? 제가 말했잖아요, 당신한테 푹 빠졌다고. 도 대표님,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와 합작하기 위해서 잠자리를 가지려고 하는데요, 당신이 처음이 아니예요. 그러니까, 절 기분 좋게 만드시면 이번 합작이 아주 순리로울 거라고 보장해드리죠."

크리스는 한 걸음, 한 걸음 도설현을 향해 걸어갔다. 그의 2미터 남짓한 키와 도설현의 1미터 7센치미터 키를 비하면 마치 어른과 아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백 키로가 넘는 크리스는 도설현 같이 오십 키로 정도 되는 여성에게 놓고 말하면 마치 곰 과도 같았기에 반항할 생각 조차 들지 않았다.

"도설현 씨, 저는 정말 당신을 좋아합니다. 당신의 몸에 전 매혹 되었어요! 지금 당장 당신을 안고싶어요!"

크리스는 호의적이지 않은 미소를 지으며 도설현을 향해 걸어갔다.

당황한 도설현은 침대에서 기어내려 크리스를 에돌아 바로 문밖으로 뛰쳐나가려 했지만 문이 단단히 잠겨있는 걸 보았다.

아무리 힘을 써도 방 문을 열 수가 없었다.

"포기해요, 당신이 날개가 달렸더라도 도망가긴 힘들테니."

크리스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듯 도설현 앞에 가서 손을 덥석 잡고 그녀의 몸을 벽에 눌렀다.

"두려워하지 마요, 한 번만 저와 같이 자면 되는걸요."

크리스의 눈에는 음탕한 빛이 어려있었다. 도설현은 벗어나려 했지만 상대방이 손을 점점 더 꽉 조여오는 것을 발견했다.

"아... 이거 놔! 이 짐승 새끼!"

도설현은 손목이 비틀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그녀는 지금 혼자 이곳에 온 것을 후회했다.

여기까지 생각한 도설현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한지훈 씨, 살려줘요!"

왜냐하면 그녀가 지금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첫 번째 사람이 바로 그였기 때문이었다!

짝!

크리스는 손바닥으로 도설현의 얼굴을 세게 후려치며 노여워했다. "소리 지르지 마! 여기 누구도 너를 구해줄 사람이 없으니까!"

뺨을 맞자마자 도설현의 얼굴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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