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20화

"무, 무장군, 어떻게 오셨습니까?"

원지용은 바삐 일어나 허리를 굽히며 무림국에게 말했다.

무림국은 차가운 콧방귀를 뀌며 원지용을 지나 바로 주위에 앉은 다음 싸늘하게 말했다. "원 선생, 당신이 방금 이 일의 배후에 있는 사람을 찢어버리겠다고 말했었죠?"

이 말을 들은 원지용은 식은땀을 흘리며 재빨리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그러겠습니까. 무 장군께서는 농담을 참 잘 하시는군요, 장군님께서 틀림없이 잘못 들으셨을 것입니다."

퍽!

무림국은 책상을 맨 손으로 부시며 소리쳤다. "당신의 뜻은 저, 무림국이 늙어서 귀가 안 좋다는 건가요?"

두근!

원지용은 놀라서 무릎을 꿇고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 무 장군, 정말 오해십니다. 저, 저는 방금 전에 잠시 분개했을 뿐입니다. 배후의 사람이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

원지용은 지금도 믿기 어려웠다. 이 일의 배후의 사람이 남용구 흑용 총사령관 옆의 제1 부장군, 무림국이라니!

이거 어떡하지?

원씨 가문 장로 몇 명은 이 무림국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그는 감히 그럴 담이 없었다.

몇 년 전 한 세가의 자식이 무림국에게 무례를 저질러, 무림국이 데려온 만명의 군사들에 의해 가문 전체가 평정된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림국은 행동파에, 성격도 독한 사람이었다.

어디 그 뿐인가, 그는 남용구에서의 지위도 낮지 않았다.

아니, 그냥 흑용 총사령관에 버금가는 사람이라고 할수 있었다.

강북이 바로 남용구가 관할하는 성 중 하나였다.

그래서 무림국이 지금 이곳에 나타난 것에 대해 원지용은 매우 당황했다.

"흥!"

무림국은 콧방귀를 뀌며 소리쳤다. "원 선생, 당신이 나 대신 원씨 가문에게 전해주시오, 강북 길씨 가문의 일은 흑용 총사령관의 뜻이라고. 길씨 가문이 강북에서 나쁜일을 적게 저지르지 않아 흑용 총사령관께서 일찍부터 길씨 가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셨어요. 오늘 일어난 일은 그저 시작에 불과해요, 앞으로 길씨 가문의 성원들과 그와 관련된 인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