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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뭐라고? 이 자식아, 죽고 싶어? 우리 대표님이 네가 보겠다고 볼 수 있는 존재야?”

“경고하는데 빨리 꺼지는 게 좋은 거야. 안 그러면 후회할지도 몰라.”

오만함으로 가득 찬 두 경비원은 손에 든 진압봉을 휘두르며 한지훈의 머리를 노렸다.

“퍽!”

하지만 지압봉은 한지훈에게 잡혔다.

“무차별적이고 야만적인 태도로군. 보통 사람이었다면 너의 이 한대에 뇌진탕, 심지어 아예 맛이 갔을 수도 있었겠지.”

한지훈은 분노하며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진압봉을 부러뜨렸고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따.

그 광경에 두 경비원은 바보가 되었다.

그것은 강철로 된 진압봉이었다.

그런데 상대는 맨손으로 그것을 부러뜨렸다.

너무 끔찍했다.

두 경비원은 당황해하며 뒤로 물러났다.

“당신, 뭐 하려는 거야! 여기는...”

“퍽!”

경비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지훈의 주먹이 그의 가슴에 날아가 꽂혔다.

시끄러운 마찰음과 함께 그 경비는 저만치 날아가 떨어지며 뒤에 있던 유리문을 깨뜨렸다. 그러더니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나머지 경비는 너무 놀라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한 번만 봐주세요. 전 그저 경비일 뿐이고 집에서는 연로하신 부모님에 갓 태어난 아기가 있어요...”

한지훈은 차갑게 노려보며 물었다.

“박걸이 어디 있어?”

경비가 대답했다.

“대표실에 있어요.”

한지훈은 한걸음에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마침, 대표실 안에서 박걸이 그 한마디를 뱉고 있었다.

“웃기지도 않아! 고작 귀향한 군인일 뿐이야. 감히 우리 회사에 침입한다면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벌컥!”

거대한 소음과 함께 사무실 문이 열렸다.

박걸과 비서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그들은 겁에 질려 문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문밖에서 살기로 가득한 실루엣이 나타났다.

“당신, 누구야? 어떻게 감히 여길 마음대로 들어오는 거야! 당장 나가!’

비서가 나서며 한지훈에 화를 냈다.

하지만!

“으드득!”

한지훈은 비서의 손가락을 분질렀다.

“악! 내 손가락...”

90도로 꺾인 손가락을 움켜쥔 비서는 비명을 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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